쌍둥이 1등 수사의뢰, 잘못된 정답도 나란히 적어내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입력 2018. 8. 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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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전교 1등을 차지하면서 시험지 유출 의혹을 받았던 강남의 S여고 교무부장이 모든 시험의 문제지와 정답지를 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서울 강남의 S여고 교무부장 A씨가 쌍둥이 딸들에게 문제를 유출했을 개연성을 확인했으나 물증을 찾지 못했다고 밝히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S여고의 교무부장 A씨의 두 딸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 각각 문과와 이과에서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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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전교 1등을 차지하면서 시험지 유출 의혹을 받았던 강남의 S여고 교무부장이 모든 시험의 문제지와 정답지를 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서울 강남의 S여고 교무부장 A씨가 쌍둥이 딸들에게 문제를 유출했을 개연성을 확인했으나 물증을 찾지 못했다고 밝히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S여고의 교무부장 A씨의 두 딸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 각각 문과와 이과에서 1등을 차지했다. 두 딸은 지난해 1학년 때는 각각 121등과 59등을 차지했는데 1년 만에 전교 1등을 차지했다.

이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쌍둥이 성적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온 바 있다. 학부모들이 민원도 이어지면서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한 현장 조사와 특별 장학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두 자매는 정답이 잘못돼 나중에 정정된 시험문제에서 수정되기 이전의 정답으로 나란히 적어내기도 했다. 이는 시험지 유출 의혹의 핵심 근거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A씨는 시험문재 검토와 결재를 열린 공간에서 했고 약 1분정도씩 걸렸다고 해명했으나 최장 50분정도 B씨 혼자 시험문제를 검토, 결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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