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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28일 하반기 신입사원(학사) 채용에 돌입했다. 모집분야는 생산기술과 생산설비, TS&D(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구매, 영업·마케팅, 해외사업, 재경, 경영관리, 인사 등이다.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이후 인적성검사와 1차면접, 건강검진,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LG전자 (70,300원 0.00%)와 LG디스플레이 (8,300원 ▼40 -0.48%), LG유플러스 (12,950원 ▲130 +1.01%)는 다음 달 초 대졸 신입사원 공고를 낼 예정이다. LG그룹은 올해 대졸과 초대졸, 고졸 등을 통틀어 1만명을 뽑는다.
LG그룹 채용의 특징은 중복지원(최대 3개 회사)이 가능한 점이다. LG인적성검사도 한 번만 치르면 된다.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인 'LG Way Fit Test'와 '적성검사'로 구성됐다. LG Way Fit Test는 개인별 역량을 따지는 평가다. 적성검사의 경우 언어이해, 언어추리, 수리력, 도형추리, 도식적추리, 인문역량으로 짜였다. 인문역량은 한국사와 한자 각 10문제가 출제된다.
특히 LG그룹은 취업준비생의 과도한 경쟁을 없애기 위해 2014년부터 '스펙' 입력란을 없앴다. 지원자들은 각종 공인 어학성적이나 수상경력, 어학연수, 인턴 등의 경력을 쓸 필요가 없다. 주민번호는 물론, 사진, 가족관계, 현주소도 밝히지 않아도 된다.
LG 관계자는 "2000년부터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며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각 사별로 차별화된 채용 프로그램과 기준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