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기권승, 베란키스 누르고 US오픈 2회전 진출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8. 8. 29. 08:49 수정 2018. 8. 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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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 달러·약 590억원) 1회전서 기권승을 거뒀다.

정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에 세트 스코어 2-1(4-6 7-6 6-0)으로 앞선 4세트에서 상대의 기권 선언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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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정현이 US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 게티이미지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 달러·약 590억원) 1회전서 기권승을 거뒀다.

정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에 세트 스코어 2-1(4-6 7-6 6-0)으로 앞선 4세트에서 상대의 기권 선언으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1세트 3-1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지만 이후 서비스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줬고, 결국 1세트를 4-6으로 먼저 빼앗겼다.

경기 흐름을 내준 정현은 2세트 초반에도 고전했다.

강력한 서브와 리턴을 앞세운 베란키스에게 밀려 2-5까지 끌려갔다.

전열을 재정비한 정현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뒤 3-5에서 베란키스의 서브 실수를 틈타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기어코 5-5로 균형을 맞췄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공방을 거듭한 끝에 8-6으로 2세트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정현은 3세트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쳤다.

정현이 날카로운 서브와 강력한 리턴으로 압박하자 베란키스는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정현은 3세트를 6-0으로 깔끔하게 끝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도 정현의 흐름이었다. 1-0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 도중 오른팔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던 베란키스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놓치자 기권했다.

한편, 2015년과 지난해 US오픈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정현은 이형택(은퇴)이 2000년과 2007년 달성한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 도전한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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