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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간 한반도, 폭우 속으로…중부 호우특보 확대

입력 2018-08-28 20:18 수정 2018-08-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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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습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 특보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충청과 경북에도 강한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태풍 솔릭이 지나간 뒤에 이번에는 폭우가 복병으로 떠오른 셈입니다. 먼저 경기도 고양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알아보고 계속해서 서울 상황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효정 기자, 빗줄기가 더 굵어진 것 같습니다. 서울은 굉장히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 고양시 상황이 어떤지 좀 알려주시죠, 거기도 호우경보가 내려져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고양시가 지금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입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 등 중부지방에는 지금도 이렇게 시간당 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서울과 경기도 일산을 잇는 도로에 나와있는데요.

제 뒤를 보시면 이렇게 도로가 강한 비가 내리면서 물에 잠겨서 자동차들이 잘 가지 못하고 이렇게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바퀴가 절반이상 물에 잠겼습니다. 또 차량 한대가 저렇게 서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는데 저 차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바퀴가 물에 잠겨서 침수가 됐기 때문에 시동이 꺼진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등 이렇게 이 주변에 비 피해가 극심한 상황입니다. 

[앵커]

오후 늦게부터 호우 경보가 확대됐는데 지금 대비를 특별히 해야 하는 곳이 어느어느 지역입니까?

[기자]

그것을 말씀드리면요, 오후 6시 반을 기준으로 김포와 광명, 시흥, 고양 등 경기도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옹진군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인천 지역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 연천과 가평, 파주 등과 강원도 철원, 화천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서요, 이 쪽 지역에 사시는 주민들은 각별한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이번 비가 좁은 지역에 강하게 내리는 국지성 호우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요, 밤사이에 산사태라든가 축대 붕괴, 침수 등 이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될 것 같습니다.

[앵커]

충청도 지역에, 그리고 경북지역에 머물렀던 비구름대가 지금 수도권으로 올라오면서, 수도권과 중부지방은 전부 비상이 걸린 상황인데 언제까지 비가 계속됩니까? 그리고 다른 태풍도 올라오고 있다고 들었는데, 경로는 어떻게 파악이 됩니까?

[기자]

네, 일단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목요일까지, 남부지방은 금요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그리고 내일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방에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지금 예보가 된 상태입니다.

기압 배치에 따라 변동성이 크지만 아까 말씀하신 태풍과 관련해서도 말씀드리면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된 제21호 태풍 제비도 일본과 한국 쪽으로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될 것 같습니다.

태풍은 다음 달 1일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앵커]

이 태풍도 아무튼 주의깊게 봐야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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