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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은 코웨이 인수를 위해 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웅진그룹은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마무리 진행 중이다. 양측은 오는 3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예정대로 웅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MOU를 맺으면 웅진은 코웨이를 매각한 지 5년 만에 재인수를 공식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웅진그룹은 2013년 재무구조 악화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코웨이 지분 30.9%를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주당 5만원씩 모두 1조2000억원이었다. 앞서 웅진그룹은 올해 초 코웨이 인수를 위해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코웨이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논의를 진행왔고 계약 전 최종 논의 단계"라며 "자금 조달 방식이나 투자 규모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MBK는 이날 웅진그룹에 코웨이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코웨이 최대주주로 현재 지분 27.17%를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MBK는 웅진에 매각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코웨이는 상장기업으로 시장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공식적으로 웅진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