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제이 류화영, 진실공방이어 주위 증언까지..

문지훈 기자 2018. 8. 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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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문지훈 기자]

엘제이-류화영의 진실공방에 증언이 가세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연예정보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엘제이와 류화영의 열애 공방을 다루며 목격담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을 만났다는 부동산 직원은 “방 보러 왔다. 류화영 씨 방”이라며 “격이 없어 보였다. 믿음직한 오빠, 그 이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엘제이와 류화영이 함께 다녔다는 헬스클럽의 직원은 “PT도 하고 개인 운동도 했다”면서 “저도 기사 보고 깜짝 놀랐다. 엄청 친하고 사이가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이 끝나면 류화영 씨가 엘제이 씨한테 전화하더라. 데리러 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을 목격한 한 제과점 직원 역시 “연인 사이로 봤다. 항상 같이 왔다. 신발이 같을 때도 많았다. 혼자 온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에 엘제이의 심경도 공개됐다. 엘제이는 전화연결을 통해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다. 머리가 복잡하고, 죄송하다”면서 “그냥 많이 속상하고 힘들고 많이 서운하기도 하고 제가 바보 같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 24일 엘제이는 류화영에 대한 사진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이유를 해명했다. 이른바 남자 문제가 단초가 됐다는 것이다.

엘제이는 복수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는 류화영의 주장에 반박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엘제이는 류화영과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한 배경으로 “남자 문제도 있었고 속상해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밖에서는 나를 매니저 취급했다”면서 “돌이켜 보면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가택 침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류화영의)집에 가서 집안일을 해줬을 뿐 가택침입을 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류화영이 보냈다는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이 아줌마 일 잘하네”라는 그의 문자메시지와 빨래건조대 등 사진도 덧붙였다.

엘제이는 또 둘 간의 문제로 경찰을 불렀다는 류화영의 주장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는 사건이 있어 화영이를 타일르다가 감당이 어려워 내가 경찰을 부르자고 했다”며 “류화영이 나를 스토커로 몰았지만 나는 여자친구라고 말했다. 류화영 역시 내가 남자친구란 점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엘제이는 지난 23일 SNS를 통해 류화영 쌍둥이 자매인 류효영과 나눈 대화 일부를 공개하고 나섰다. 사지 유출이란 논란 속에서 공개된 대화였기에 여론은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엘제이는 류화영과 자매인 류효영과도 절친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류화영과 관련한 얘기를 나눈 대화공개에는 류효영의 위로와 응원, 엘제이의 후회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공개한 대화에서 엘제이는 류효영에게 “화영이 ○○일만 이번에 해결하고 그만 만나야겠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영이 안 만나도 도울 일 있으면 돕겠다. 내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안 좋게 보였으면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얘기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다 내 잘못”이라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또 “내 사람도 다른 사람도 날 먼저 생각 안할까”라면서 “나는 어디 가서 무슨 이야기를 누구랑 해야돼? 내가 잘못 살았나봐. 어디 힘든 얘기 할 때가 없네 죽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류효영은 “신중하게 잘 선택하라”면서 “나도 오빠를 응원한다. 오빠만한 사람도 없다. 날도 더운데 얼른 집 들어가요 오빠”라고 걱정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이어갔다.

엘제이-류화영 진실공방은 앞선 22일 엘제이가 류화영과 찍은 사진 및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10여개 이상 업로드하면서 시작됐다.

그가 공개한 게시물에는 류화영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비키니를 입고 있는 모습도 함께 담겨 있었다. 류화영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메신저 캡처 화면 등도 열애를 암시하는 듯했다. 엘제이가 공개한 메신저 캡처 화면에는 ‘내편 류화영’이라는 애칭과 함께 류화영이 엘제이를 향해 “자기야”라고 부른 정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류화영 측은 엘제이의 사진 게재에 대해 강경대응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류화영 소속사는 여전히 연인 사이를 부인하는 공식 입장으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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