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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주지훈, 이성민 / 사진=스타뉴스 |
올 여름 극장가는 올해 폭염 만큼 뜨거웠다. 여름 영화 빅4 '인랑', '신과함께-인과연'(이하 '신과함께2'), 공작', '목격자'가 차례로 개봉한 가운데 '신과함께2'가 시리즈 연속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공작'과 '목격자'가 나란히 쌍끌이 흥행을 견인하며 사랑받았다.
이런 가운데 배우 하정우는 최연소 1억 배우 반열에 올랐다. 하정우는 '신과 함께2'가 전편에 이어 천만 관객을 동원하고, 그로 인해 주연작 1억 관객 돌파라는 성적을 거뒀다. 송강호, 황정민에 이어 한국 배우 세 번째다.
이성민과 주지훈은 여름 극장가를 쌍끌이했다. '신과함께-인과연', '공작'에 동시 출연한 주지훈은 지금까지 '신과함께-인과연'으로 1191만명 '공작'으로 469만명의 관객을 모집하며 올 여름 최고의 흥행배우로 등극했다.
이성민은 '공작'과 '목격자'가 나란히 개봉하며 주지훈에 이어 쌍끌이 흥행을 주도했다. 이성민 역시 '공작' 469만명, '목격자' 224만명으로 7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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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정민, 곽시양, 강동원, 박보영 김영광 / 사진=스타뉴스 |
'공작'에서 실존 인물 흑금성 역할을 연기한 황정민은 '국제시장', '아수라', '군함도'에 이어 현대사의 얼굴이 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영화를 이끌었다.
이성민과 함께 '목격자'에 출연하며 살인범 역할을 연기한 곽시양은 이번 영화로 이미지 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그동안 달달한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곽시양은 13kg 살을 찌우며 자신의 얼굴에 있던 악한 모습을 꺼내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동원은 '인랑'의 부진으로 '골든슬럼버'에 이어 흥행에 실패하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을 스크린에 올린 '인랑'은 액션과 로맨스가 잘 어우러지지 못하며 관객의 외면을 받았으나,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 강화복 액션을 선보이며 색다른 도전을 펼쳤다.
여름 빅4가 지나간 극장가에서는 '건축학개론'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오른 첫사랑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이 사랑받고 있다.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이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보영과 김영광은 스크린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