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X이재인 ‘어른도감’, 관객 자발적 추천 실검 1위까지 장악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철없는 삼촌과 일찍 철든 조카의 발칙한 버디무비 ‘어른도감’이 개봉기념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언론과 평단은 물론 실관람객들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어른도감’이 지난 8월25일, 개봉맞이 주말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시작으로 메가박스 코엑스, CGV압구정, CGV명동역에서 진행된 무대인사는 관객들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열기를 더했다.

특히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어른도감’ 굿즈 증정식과 퀴즈 이벤트 등 재미있는 자리를 마련해 관객들과 유의미한 시간을 가져 특별함을 더했다. 더불어 포털사이트 1위를 장악하며, 극장은 물론 온라인까지 섭렵해 유쾌 발랄한 버디 무비의 저력을 발휘했다.

주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무대인사는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인디토크로 막을 내렸다.

"평소에 혈연이 아닌 비혈연 가족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여기에 단편을 연출하며 고민했던 '관계'를 접목시켜 ‘어른도감’이라는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는 김인선 감독의 연출 계기로 문을 연 인디토크는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유쾌한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 김인선 감독은 "콘텐츠에서 10대 여성이 소비되는 방식이 연약하고, 판타지적인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강하고 현명한 소녀의 버디무비를 꼭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영화 속 중학생 조카 경언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엄태구는 "음주가무 씬을 찍기 위해 감독님과 노래방을 여러 차례 갔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맥주 한 캔의 취기로 찍을 수 있었다."며 촬영 중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중학생 조카 경언 역을 맡은 이재인 배우는 "주변을 잘 살피고, 눈치도 빠른 경언의 캐릭터가 나의 실제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배우 엄태구, 이재인, 김인선 감독은 "관객들이 내어준 귀한 시간에 감사하고, 많은 관객들이 ‘어른도감’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소중한 인연을 만들며 찍은 영화인 만큼 많은 분들이 ‘어른도감’으로 좋은 에너지 받아갔으면 좋겠다", "오늘 관객분들과 시간을 함께 나눈 것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철없는 삼촌과 철든 조카가 만나 특별한 가족이 되어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영화 ‘어른도감’은 관객들을 기분 좋게 해줄 발칙한 버디무비로 극장가에서 상영중이다.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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