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헤아' 조현우가 '원조 데헤아'에게 응원메시지 받아
아시아게임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팔공산 데헤아' 조현우(27·대구)가 '원조 데헤아’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조현우는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이름을 알리면서 ‘팔공산 데헤아', '대헤아(소속팀인 대구와 데헤아를 합쳐 만든 별명)로 불렸다.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스페인 대표팀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닮았다는 이유였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면서 ‘대헤아’는 ‘대한민국의 데헤아’로 통했다.
26일 조현우의 후원사 아디다스와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조현우와 데헤아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조현우는 데헤아에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함께 경기하지 못해 정말 아쉽다"며 "다음 월드컵에서 꼭 한 번 같이 경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축구팬과 축구선수들은 당신을 보며 축구에 재미를 느끼고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당신이 '첫 번째 골키퍼'"라고 말했다.
조현우의 메시지는 에이전트를 통해 데헤아에게 전해졌고, 데헤아도 조현우에게 영상 답장을 보냈다.
데헤아는 "너와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 거두기를 바란다"며 "너는 정말 훌륭한 골키퍼다. 너의 선수 생활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데헤아가 조현우를 응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데헤아는 지난 7월 대구 FC가 페이스북에 조현우의 인터뷰를 올리자 '좋아요'를 눌러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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