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 문희상 "더 잘생겨졌어" 말에 김성태는 ".."
임현동 2018. 8. 27. 17:17
문희상 국회의장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두 번 화해의 발언을 했다가 무시만 당했다.
문 국회의장은 27일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연례회동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나 “오늘 이 자리에서는 싸우지 말고….”라며 말을 한 뒤 김 원내대표의 등을 두드렸다. 이 말을 들은 김 원내대표는 묵묵부답으로 굳은 표정을 지었다.
자리에 앉은 문 국회의장은 김 원내대표에게 “얼굴이 더 잘생겨졌어”라고 말을 건넸으나, 김 원내대표는 반대쪽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옆에 앉아 있던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게 말을 걸었다.
김 원내대표는 "문 의장이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을 강행 처리할 수 있다는 언급을 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사실이라면 말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국회를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오해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국회마저 대통령의 정치에 손발이나 맞추는 나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대한민국은 엄청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문 의장도 "국회의장이 편파적으로 청와대의 뜻에 맞춰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민족사적 대전환기에 국회 비준을 해놓지 않으면 시대적 문제를 방기 했다는 책임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고 반박했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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