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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영사기 없는 LED 영화관', 인도 발리우드 진출

송고시간2018-08-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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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서 27일 론칭…"기존 극장 영화보다 10배 밝아"

삼성 '영사기 없는 LED 영화관' 오닉스, 인도 진출
삼성 '영사기 없는 LED 영화관' 오닉스, 인도 진출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뉴델리의 인도 극장 체인점 PVR 아이콘에서 개최한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오닉스(onyx)'의 인도 시장 론칭 행사에서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cool@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삼성전자의 '영사기 없는 LED 영화관'이 발리우드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뉴델리의 인도 극장 체인점 PVR 아이콘에서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오닉스(onyx)'의 인도 시장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오닉스는 기존 극장 영사기와 영사막 대신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고화질 영화를 보여준다.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처음 공개된 후 이번 뉴델리까지 10개국에 12개 영화관에 설치됐다.

인도 극장에 상업용 LED 스크린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우선 PVR와 손잡고 오닉스 보급에 나선다. PVR는 인도 전역 60개 도시에 711개의 상영관을 보유한 인도 최대 극장 체인이다.

푸니트 세티 삼성전자 인도법인 CE부문 B2B 담당 임원은 이날 행사에서 "오닉스는 인도 영화산업에서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며 "영화 관객의 경험을 혁명적으로 바꿔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인 '시네마콘 2018' 삼성전자 부스에 설치된 '오닉스' 스크린 사진. [삼성전자 제공]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인 '시네마콘 2018' 삼성전자 부스에 설치된 '오닉스' 스크린 사진. [삼성전자 제공]

오닉스의 LED 스크린은 기존 극장 영화보다 10배가량 밝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화면 폭은 최대 10.36m(34피트)에 달한다.

화면 선명도도 뛰어나 영상 속 디테일이 섬세하게 구현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신 서라운드 음향 기술 등도 적용됐으며 특히 3D 화면의 현실감이 뛰어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발리우드 영화 '스트리'의 주연 배우인 슈라다 카푸르 등도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PVR는 뉴델리를 시작으로 뭄바이 등에 올해 5개가량의 오닉스 영화관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오닉스는 지난해 10월 태국 최대 영화관 프렌차이즈인 '시암 파라곤 시네 플렉스'에 처음 수출됐다.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인근 '퍼시픽 씨어터 위네카', 중국 상하이(上海)의 '완다 시네마',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시네폴리스' 등에서도 관객과 만났다.

지난 6월에는 미국 할리우드전문가협회(HPA)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 기술상' 명단에 오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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