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4300년 된 고대 도시 발견..대규모 인신공양 만연

2018. 8. 27.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약 4300년 된 고대 도시를 발견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위린 선무(神木)현에 있는 스마오(石峁) 유적을 소개했다.

1976년 처음 발견된 스마오 유적은 초기에 작은 마을로 여겨졌지만, 2011년부터 대대적인 발굴 조사가 이뤄지면서 황성(皇城·황제가 있는 나라의 수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연구팀은 유적지에서 대규모 인신공양의 흔적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중국에서 약 4300년 된 고대 도시를 발견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위린 선무(神木)현에 있는 스마오(石峁) 유적을 소개했다.

1976년 처음 발견된 스마오 유적은 초기에 작은 마을로 여겨졌지만, 2011년부터 대대적인 발굴 조사가 이뤄지면서 황성(皇城·황제가 있는 나라의 수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황토로 된 고지대에 피라미드식 층단이 만들어져 있고 그 위에 목조로 된 황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1층으로 된 층단의 높이는 최소 70m에 달해 당시 내성 밖 거주지는 물론 외성 밖 시골 지역에서도 황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는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 연구팀은 유적지에서 대규모 인신공양의 흔적을 발견했다. 총 6개의 구덩이에서 유골이 나왔는데 외성 근처에 있는 구덩이에는 목이 잘려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이 가득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유골과 제물이 발견됐다. 발견된 유물들은 중국 신석기 시대 만기인 롱산(龍山)문화 끝무렵부터 하(夏)나라 초기까지의 문화를 보여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기원전 2000년까지 중원이 아니라 황토로 된 고지대가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를 대표하는 복잡한 사회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준다”면서 “중원 문명과 관련한 청동기 후기 시대의 핵심적인 상징들은 사실 스마오에서 훨씬 더 일찍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사진=Antiquity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고고학 학술지 ‘앤티쿼티’(Antiquity) 22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통신원 및 전문 프리랜서 기자 모집합니다 나우뉴스(nownews.seoul.co.kr) [페이스북] [군사·무기] [별별남녀] [기상천외 중국]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