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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신임 통계청장…빈곤정책·소득분배 강조 통계전문가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강신욱(52) 신임 통계청장은 빈곤 정책과 소득 분배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진보 개혁 성향의 통계학자다.

1966년 서울 출신으로 숭실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장연구실장과 기초보장연구실장을 거쳐 현재 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 겸 미래전략연구실 통일사회보장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그간 '소득불평등 심화의 원인과 정책적 대응 효과'와 '저소득층의 소득-자산분포를 통해 본 사회보장제도 재산기준의 개선방향' 등 다수의 보고서와 논문을 내놨다.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출처=뉴시스 제공]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강 청장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소득분배·빈곤정책·사회통합 분야에 정통한 통계전문가"라며 "신규 정책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통계지표 발굴·조사방법 개선 등 신뢰성 있는 통계서비스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통계청을 국가데이터 허브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강 신임 청장이 고용 관련 통계 체계를 완비하고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정책 자료를 제공할 적임자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통계청장 인선은 지난 5월 통계청의 '1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 결과' 발표와 '최저임금 인상 긍정효과 90%' 청와대 발언 논란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

당시 소득 하위 20%(1분위)의 가계소득이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으로 줄고 소득분배지표인 분기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2003년 집계 후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전 조사와 표본이 달라진 점 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면서 '통계 농단' 문제로 비화했다.

강 신임 청장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부정확함을 지적하며 최저임금 효과를 비롯한 소득분배 정책의 변화를 정확하게 측정·파악할 수 있는 국가소득통계의 필요성을 줄곧 강조해왔다.

▲1966년 서울 출생 ▲숭실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경제학 석·박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장연구실장·기초보장연구실장·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現)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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