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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철인3종 대회, `87세 다크호스` 부상

입력 : 
2018-08-26 19: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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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시카고 철인 3종 경기 대회'에 87세 도전자가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은퇴한 엔지니어인 로버트 스콧(사진)은 26일(현지시간) 시카고 도심 미시간호변에서 열리는 제36회 시카고 트라이애슬론(Chicago Triathlon)에 출전하는 '사상 최고령' 도전자다. 스콧은 미시간호수 1.5㎞ 수영으로 시작해 경주용 자전거를 40㎞ 탄 뒤 10㎞ 달리기로 마무리되는 총 51.5㎞ 구간에서 전 세계 '강철인'들과 경쟁을 벌인다.

시카고 언론은 그를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손꼽고 있다. 스콧은 하와이 코나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트라이애슬론'(수영 3.9㎞, 자전거 180㎞, 마라톤 42㎞)을 2014년까지 총 14차례 완주했으며, 70세 이상이 225.9㎞ 전 구간을 13시간 이내에 완주한 최초 기록까지 세웠다. 지난해에는 하프 트라이애슬론에 세 차례 출전했다.

그는 "이 나이에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또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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