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울산 시간당 최대 40mm '폭우'..도로 침수·고립 등 피해 잇따라

박일호 2018. 8. 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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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울산에 시간당 30~4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침수와 고립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북구 매곡동과 정자, 울주군 두서면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각각 163.5㎜, 144.5㎜, 182.5㎜를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 사고로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 등 차량 5대의 타이어가 펑크났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는 27일까지 10~5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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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26일 고립된 야영객을 구조하고 있는 울산 중부소방서 119 구조대. (사진=울산 중부소방서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26일 울산에 시간당 30~4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침수와 고립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 울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136.4㎜를 기록했다.

특히 북구 매곡동과 정자, 울주군 두서면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각각 163.5㎜, 144.5㎜, 182.5㎜를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북구 상방지하차도와 명촌 지하차도, 진장동 유통단지, 남구 여천천 일대 등이 침수돼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울산시와 각 구·군은 침수된 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을 막고 긴급 배수작업에 돌입했다.

또 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로 태화강물이 급격히 불어난 탓에 태화강 둔치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이날 오전 8시께 울주군 구영리 태화강 인근 강가에서 야영을 즐기던 20대 2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의해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로프 등 인명구조 장비를 투입해 야영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26일 오전 11시 20분께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배내골 계곡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다. 2018.06.26.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이날 오전 11시20분께는 울주군 상북면 배내골 계곡에서 A(32)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물살에 휩쓸려 50여m 계곡 아래로 떠내려갔다.

다행히 승용차가 계곡 중간에 솟아올라 있던 바위에 걸려고, A씨는 곧바로 창문을 열고 차량에서 탈출해 계곡 옆 숲 밖으로 나왔다.

A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하천 범람에 따른 고립으로 이날 하루 동안 총 16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도로가 파손돼 냄비처럼 구멍이 패이는 포트홀(Pot Hole)로 인한 차량 피해도 났다.

이날 낮 12시30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포항고속도로 포항방향 다운 1터널 입구에서 가로 1m, 세로 70cm 규모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 등 차량 5대의 타이어가 펑크났다.

차량은 모두 견인 조처됐으며,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도로를 원상 복구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는 27일까지 10~5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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