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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장하성, 국민과 전면전 선포…국민 바보취급 말라"

"文대통령 '올바른 정책 기조'에 국민 가슴 먹먹"
"생각 바뀌어야 일자리·국민소득 늘어 경제 살아나"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8-08-26 16:42 송고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바른미래당은 26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국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습니다'고 말해 온 국민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적어도 국민과는 싸우려 들지 말라. 마치 홍보가 부족하여 국민에게 설명하려 하는 모양인데 국민을 바보 취급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쇼크와 소득 양극화 심화현상을 보면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 1년 3개월의 경제 성적표를 말해주는 것이다. 전 정권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써 통계수치와 경제현실을 외면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지금 제대로 가고 있다고 주장하면 누가 믿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지록위마(指鹿爲馬, 거짓된 행동으로 윗사람을 농락하는 모습). 몇해 전 박근혜 정부 시절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나왔던 말이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지록위마'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릇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정책실패에 대해서 인정하고 책임 있는 인사는 책임을 지고 정책을 수정하면 될 일"이라며 "문 대통령의 경제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줄 대통령의 경제참모들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경제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야 일자리도 생기고 국민소득도 늘어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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