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2025년 7월 5일 토요일

  • 이재명 대통령 생가터 여전히 북적북적…“주민들은 괴로워”
    이재명 대통령 생가터 여전히 북적북적…“주민들은 괴로워”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재명 대통령의 안동시 지통마 생가터 인근에 주차장과 포토존이 조성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4일 “다음주 중 생가터 인근에 1200㎡ 크기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공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주차면수는 30대로 2800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주차장 완공 뒤 화장실과 다른 편의 시설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포토존도 새로 마련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생가터 주변이 이 대통령 실물 크기 사진 조형물인 포토존 패널도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 대통령 원본 사진 도안도 중앙부터에 요청해 받았다”고 말했다.

    • 3년 만에 막 내린 ‘이예람 중사 사망’ 특검···성과와 한계 남긴 결정적 장면 셋
      3년 만에 막 내린 ‘이예람 중사 사망’ 특검···성과와 한계 남긴 결정적 장면 셋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장교 3명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지난 3일 나오면서 이 사건을 수사한 안미영 특별검사팀 활동이 출범 3년여 만에 마무리됐다. 특검팀이 대통령과 국회에 사건 결과를 최종 보고하면 공식 종료된다.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이 중사는 2021년 3월2일 선임 장모 중사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 피해 사실을 신고한 그는 같은 해 5월18일 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부대를 옮겼지만 지속적으로 2차 가해 등에 시달리다 나흘 뒤 숨진 채 발견됐다.

    • 수사 속도 내는 김건희 특검팀···삼부토건 관련사 대표 소환조사
      수사 속도 내는 김건희 특검팀···삼부토건 관련사 대표 소환조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4일 삼부토건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삼부토건 본사를 포함한 13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응근 삼부토건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 김문수, 이 대통령 겨냥 “교도소 6만명, 감옥 받아들일까”
      김문수, 이 대통령 겨냥 “교도소 6만명, 감옥 받아들일까”

      지난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지금 교도소에 6만명이 있는데 그들이 과연 감옥에 있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이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출마 등을 앞두고 몸풀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난 뒤 “대표적으로 이화영 경기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받아서 감옥에 앉아 있는데 주범은 이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국민의힘, 추경 표결 불참 결정···대통령실에 항의 서한
    국민의힘, 추경 표결 불참 결정···대통령실에 항의 서한

    국민의힘이 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때 전액 삭감한 대통령실 특수활동비(특활비)를 복원하려는 데 대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고 했다. 당 원내 지도부는 여야 추경안 합의 결렬에 대한 항의서한을 대통령실에 전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성훈·최수진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본회의에 들어가 추경안 반대토론에 참여하지만 표결만 불참하기로 한 것이다.

  • 비만이라도 '걷기운동 하는 노인', 삶의 질 2배 높다
    비만이라도 '걷기운동 하는 노인', 삶의 질 2배 높다

    적정수준 이상 걷기운동을 하는 노인은 삶의 질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비만 노인은 꾸준히 걸을수록 삶의 질이 2.3배 이상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하·이혜준 교수 연구팀은 운동 유형 및 강도에 따른 삶의 질 변화에 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국제노인의학저널(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은 65세 이상 노인 6060명의 2016~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만 여부에 따라 운동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분석했다.

    • 관측 이래 가장 뜨거웠던 6월···장마·열대야 여느 때보다 빠르다, 어쩌나
      관측 이래 가장 뜨거웠던 6월···장마·열대야 여느 때보다 빠르다, 어쩌나

      이르게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로 올해 6월 전국 평균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이 4일 발표한 ‘2025년 6월 기후 특성’을 보면 지난달 평균온도는 22.9도로 평년(1991~2020년)보다 1.5도 높았다. 역대 가장 더웠던 지난해 6월(22.7도)을 0.2도 차이로 제치며 ‘가장 더웠던 6월’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전국적인 기상관측망을 확충한 1973년부터 평균기온 순위를 산출한다.

    • ‘조건만남 미끼’ 성인 4명에 1천만원 뜯은 10대 남녀 5명 구속···공범 자수로 덜미
      ‘조건만남 미끼’ 성인 4명에 1천만원 뜯은 10대 남녀 5명 구속···공범 자수로 덜미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들을 유인해 무차별 폭행한 후 동영상을 촬영해 협박하고 돈을 뜯어낸 10대 남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의 범행은 일당 중 한 명이 수익 배분에 불만을 품고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A군 등 남성 3명과 B양 등 여성 3명 등 6명의 10대 청소년을 붙잡아 이중 5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 MDL 넘은 북한 주민에게 “대한민국 국군이다, 안내하겠다”···귀순자 유도 작전
      MDL 넘은 북한 주민에게 “대한민국 국군이다, 안내하겠다”···귀순자 유도 작전

      군 당국이 지난 3일 밤 중서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 남성 주민 1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3일 MDL 일대에서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실시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합참은 북한주민의 귀순 동기 등에 대해 “관계기관에서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비무장지대(DMZ) 내에 있는 감시초소(GP)는 지난 3일 새벽 3시쯤 감시장비를 통해 북한 남성 A씨를 하천 일대에서 포착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수심 1m 가량의 얕은 하천이 MDL에 해당한다.

  • 민주당, 정권교체기 알박기 인사 겨냥···‘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안 발의
    민주당, 정권교체기 알박기 인사 겨냥···‘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안 발의

    대통령과 공공기관장·감사의 임기를 같이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은 지난 3일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감사의 임기를 연동하고, 비정상적인 정권 교체 때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부합하는 직무수행능력 특별평가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 연이은 ‘어린이 사망’ 화재 대책 착수한 정부 “매우 엄중히 책임 통감”
    연이은 ‘어린이 사망’ 화재 대책 착수한 정부 “매우 엄중히 책임 통감”

    정부가 최근 부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고로 어린이 사망한 데 대해 4일 “매우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한다”며 화재 점검과 어린이 돌봄·교육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 사망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고로 자식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교육부·소방청 등 관계 부처가 참석했다.

    • 택배노조, ‘노동부 출신 영입’ 쿠팡(CLS) 규탄···“노동부가 로비스트 돼선 안 돼”
      택배노조, ‘노동부 출신 영입’ 쿠팡(CLS) 규탄···“노동부가 로비스트 돼선 안 돼”

      택배노조가 고용노동부 공무원을 다수 영입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를 비판했다. 노조는 “노동부는 더 이상 기업의 로비스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쿠팡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택배노조는 4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31일자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광역근로감독과장(5급), 노동부 노사관계지원과 사무관(5급),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2과장(5급), 대구서부지방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6급), 여수지방고용노동청 지역협력과 주무관(6급) 등 최소 5명의 노동부 공무원이 CLS로 이직해 논란이 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날 공개한 ‘2025년 6월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를 보면 노동부 6급 공무원이 CLS로 자리를 옮겼다.

    • 현대차그룹, 5년간 미국 충돌안전평가 ‘최고등급’ 선정 최다···2위는 도요타그룹
      현대차그룹, 5년간 미국 충돌안전평가 ‘최고등급’ 선정 최다···2위는 도요타그룹

      현대차그룹이 최근 5년간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안전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고 4일 밝혔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에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 양호한 성적에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5년간 모두 106개 모델이 TSP와 TSP+ 등급에 선정되며 글로벌 자동차그룹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 5월 경상수지 101.4억달러 흑자···수출은 1년전보다 2.8% 감소
      5월 경상수지 101.4억달러 흑자···수출은 1년전보다 2.8% 감소

      지난 5월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25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수입액이 대폭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수출은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넉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며 우려를 키웠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대외적인 상품·서비스·자본거래의 흐름을 나타내는 경상수지는 지난 5월 기준으로 101억4000만달러(약 13조83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25개월째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규모도 직전 4월(57억달러)이나 지난해 5월(90억9000만달러)보다 컸다.

  • ‘가성비 여행지’ 대전이 아시아 도시 9위···국내 순위권 유일
    ‘가성비 여행지’ 대전이 아시아 도시 9위···국내 순위권 유일

    대전시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발표한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에서 9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아고다가 지난 2일 발표한 아시아 지역 숙박비용 분석 결과 대전은 1박당 평균 12만6294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4만7530원)와 인도 티루파티(5만246원), 태국 핫야이(5만2962원), 베트남 달랏(6만1110원), 필리핀 일로일로(6만3826원), 말레이시아 쿠칭(7만1974원), 일본 나고야(12만2220원), 대만 가오슝(12만2220원)에 이은 9위로, 국내 도시 중 순위권에 진입한 건 대전이 유일하다.

  • 가자지구 ‘60일 휴전’ 찾아올까···트럼프 “24시간 안에 알게 될 것”
    가자지구 ‘60일 휴전’ 찾아올까···트럼프 “24시간 안에 알게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60일 휴전안에 대해 하마스가 이를 수용할 의향이 있으며, 이르면 4일(현지시간) 공식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이른 아침 하마스가 성명을 내고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에 대해 다른 팔레스타인 파벌과 논의 중이며, 회담이 끝나면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4일 10~12개국에 상호관세 서한 보낼 것, 세율 10~70%”···8월1일 부과
      트럼프 “4일 10~12개국에 상호관세 서한 보낼 것, 세율 10~70%”···8월1일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10~70% 상호관세율을 적은 서한을 10~12개국에 보낼 것이며 관세 부과 시점은 다음달 1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이날 10개나 12개의 상호관세율 서한이 발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다른 국가들에 서한이 발송돼 오는 9일까지 통보가 완료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 이란 “우리는 NPT 준수” 탈퇴 가능성 선 그었지만···“우라늄 농축 지속할 것”
      이란 “우리는 NPT 준수” 탈퇴 가능성 선 그었지만···“우라늄 농축 지속할 것”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 중단을 선언한 후 국제사회의 비판이 제기되자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라늄 농축은 포기할 수 없다며 핵 프로그램 지속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란은 NPT와 안전조치협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엑스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에 대한 불법 공격으로 제정된 의회(마즐리스)의 새로운 법률에 따라 IAEA와의 협력은 명백한 안전과 보안상의 이유로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 세계 최초 탈레반 정부 공식 인정···“여성 억압 탈레반 정당화” 비판
      러시아, 세계 최초 탈레반 정부 공식 인정···“여성 억압 탈레반 정당화” 비판

      러시아 정부가 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탈레반이 2021년 8월 카불을 점령하고 정권을 잡은 지 4년 만에 이를 합법적 정부로 인정한 첫 사례다. 러시아 외무부는 탈레반이 임명한 주러 아프간 대사가 제출한 신임장을 제출받았다면서, 이번 탈레반에 대한 공식 정부 인정이 “생산적인 양국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 ‘교황 측근’ 워싱턴 대주교 “트럼프 이민자 추방 정책 도덕적으로 혐오스럽다”
    ‘교황 측근’ 워싱턴 대주교 “트럼프 이민자 추방 정책 도덕적으로 혐오스럽다”

    레오 14세 교황의 측근인 로버트 매클로이 미 워싱턴 대주교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에 대해 “비인간적이고 도덕적으로 혐오스럽다”고 비판했다. 매클로이 대주교는 3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무차별적으로 이민자들을 추방하고 있는 상황이 가톨릭 교리에 어긋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클로이 대주교는 트럼프 행정부가 교회 같은 민감한 시설에서 이민자 체포를 금한 규정을 없앤 후 사람들이 교회에 오는 것조차 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미국에 오는 사람들이 다른 부류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걱정”이라며 “아일랜드, 이탈리아, 폴란드인이 (미국에) 넘어올 때 ‘이들은 열등한 사람들’이라는 얘기가 반복됐고 지금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잔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 ‘수다 떨고 싶어서’ 온라인에서 시사회 합니다···영화 ‘발코니의 여자들’
    ‘수다 떨고 싶어서’ 온라인에서 시사회 합니다···영화 ‘발코니의 여자들’

    “여기도 러브버그가 있네” “ㅋㅋㅋ 너무 웃겨” “이 남자도 이제 죽는건가” 극적인 장면이 등장할 때마다 채팅창은 더 빠르게 움직인다. 영화가 약간 느슨해지는 순간은 아까 못다 한 얘기를 나눌 귀한 시간이 된다. 웃긴 장면에서는 더 맘껏 웃고, 무서운 장면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피식 웃음이 난다. ‘왓챠파티’로 열린 온라인 시사회는 올라오는 댓글의 양만큼 즐거움이 배가된다.

    • ‘오징어 게임’ 이정재가 채운 기훈의 마지막 말은···“게임 만든 사람, 최고 빌런이죠”
      ‘오징어 게임’ 이정재가 채운 기훈의 마지막 말은···“게임 만든 사람, 최고 빌런이죠”

      2021년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숫자 ‘456’이 적힌 초록 트레이닝복은 배우 이정재(53)의 상징이 됐다. 그가 연기한 주인공 성기훈은 지질하고 때론 멍청한 선택을 일삼지만, 선한 본성으로 인간답게 살고자 발버둥 치는 인물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완결편인 시즌3가 지난달 27일 공개되며 시청자들이 성기훈과 함께한 5년의 여정도 끝이 났다.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이정재는 “시즌1이 워낙 큰 성공을 거둔 덕택에 (다음에는) 어떤 메시지와 재미를 드려야 할까 고민도 컸다”며 “개인적으로는 ‘인간을 어디까지 믿고 나의 양심은 어떻게 지킬 것인가’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고 했다.

    • ‘초구 볼’ 의혹 오티스, ‘승부 조작’ 스캔들로 이어질까···MLB 사무국은 ‘비징계 유급 휴가’ 조치
      ‘초구 볼’ 의혹 오티스, ‘승부 조작’ 스캔들로 이어질까···MLB 사무국은 ‘비징계 유급 휴가’ 조치

      ‘비징계 유급 휴가(non-disciplinary paid leave)’라는 다소 생소한 말이 메이저리그(MLB)에 등장했다. 다름 아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선발 투수 루이스 오티스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4일 “MLB 사무국이 오티스를 둘러싼 베팅 관련 혐의를 조사중에 있다. 조사가 끝날 때까지 오티스의 출전을 제한할 것이며, 올스타전 휴식기인 18일까지 오티스는 유급 휴가를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유급 휴가에 ‘비징계’라는 단어를 덧붙였다.

    •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 2주째  베스트셀러 1위···‘어남선생’ 류수영 요리책 4위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 2주째 베스트셀러 1위···‘어남선생’ 류수영 요리책 4위

      소설가 성해나의 소설집 <혼모노>가 2주째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4일 발표한 6월 4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혼모노>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다. 김금희 장편 <첫 여름 완주>(5위),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6위), 양귀자 <모순>(7위), 한강 <소년이 온다>(9위) 등 소설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 입적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 입적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이 4일 입적했다. 세수 61세, 법랍 33년. 조계종에 따르면 만당스님은 이날 새벽 전남 영광군 불갑사 숙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불갑사 주지를 겸임 중인 만당스님은 이날 티베트 불교 성지 순례를 위해 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만당스님은 지난해 2월 불교문화사업단을 맡아 템플스테이 활성화 등에 힘을 쏟았다. 올해 10월 말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인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었다.

  • 인간에게 버려지면 살아난다, 자연은

    책과 삶

    인간에게 버려지면 살아난다, 자연은

    인간의 힘 사라진 생태계 기록원전 사고 겪었던 체르노빌도동물 개체 늘고 큰곰까지 출현 상처 회복하는 복원력 ‘놀라움’자연이 재야생화하는 속도보다인간의 파괴 속도 빠른 게 문제 생태학자들은 인류가 지구 생태계에 파괴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해가 갈수록 지독해지는 폭염은 흔들림 없는 증거다. 산업화 이후 가공할 속도로 환경을 파괴해온 인간의 힘이 사라진다면 지구 생태계는 어떤 모습이 될까.

    • 신군부, ‘세계에 보이기 좋도록’ 서울을 기획하다

      책과 삶

      신군부, ‘세계에 보이기 좋도록’ 서울을 기획하다

      1988 서울, 극장도시의 탄생박해남 지음휴머니스트 | 384쪽 | 2만4000원 1988년 서울 올림픽은 사회적 관점에서 부당하게 정권을 잡은 신군부가 국민들을 올림픽이라는 스펙터클에 눈길을 돌리게 하는 ‘우민화’ 정책으로 설명되어왔다. 이 책은 익숙한 서사를 넘어 서울 올림픽을 거대한 ‘공연’으로, 서울을 ‘극장도시’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 글 쓰는 택배기사가 찾은 일의 품격

      책과 삶

      글 쓰는 택배기사가 찾은 일의 품격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후안옌 지음 | 문현선 옮김윌북 | 332쪽 | 1만8800원 대도시의 인파를 보며 생각하곤 한다. 다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했을까. 어떤 의미가 있는 하루를 보냈을까. 같은 날 같은 공간을 스치지만, 누군가는 별다를 것 없이 보냈을 시간에 다른 이는 일생일대의 중대한 결심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책 제목이 곧 저자의 대표 이력이다. 그는 베이징(북경)에서 택배 일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온라인에 글로 써 명성을 얻었지만, 광저우의 물류센터 야간근무자였고, 상하이 자전거 가게의 직원이기도 했다. 저자의 직업 이력만 19개다.

    • 25개 언어 습득 천재? 머리 아닌 몸이 배웠다

      낙서일람 樂書一覽

      25개 언어 습득 천재? 머리 아닌 몸이 배웠다

      언어로 지구 정복다카노 히데유키 지음 | 신견식 옮김다산북스 | 444쪽 | 1만9800원 “25개 언어를 배우고 현지에서 바로 써먹는 언어 습득 비결.” 책 표지에 적힌 홍보 문구다. 사실일까. 20세기 문학비평의 대가 조지 스타이너는 영어, 독일어, 스웨덴어, 프랑스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고 라틴어와 스페인어를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번역한 한국의 ‘언어 괴물’ 신견식 번역가는 10개 언어를 사전 없이 읽고, 사전의 도움을 받으면 15개 외국어를 해독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낯선 일본 저술가가 25개 언어를 습득했다고?

  • ‘킬빌’ ‘저수지의 개들’ 배우 마이클 매드슨 별세
    ‘킬빌’ ‘저수지의 개들’ 배우 마이클 매드슨 별세

    영화 <킬 빌> <저수지의 개들>에 출연했던 배우 마이클 매드슨이 사망했다. 향년 67세. AP통신은 매드슨이 3일(현지시간) 오전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매드슨은 이날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출동한 뒤 사망 판정을 내렸으며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의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심장마비가 사인이라고 전했다.

경향이 만드는 영상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