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건강하게 즐기기 ②] '치맥' 즐기다 느는 뱃살, 내장지방도 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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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열리는 스포츠 관람의 또 다른 즐거움은 야식이다.
흔히 '뱃살이 쪘다'고 표현되는 복부 비만은 내장지방까지 증가시켜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내장지방은 당뇨병,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등의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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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보며 야식 찾기 마련…대표적으로 치맥
-치맥으로 뱃살 늘게 돼…복부비만, 내장지방↑
-대사증후군 등 원인…유산소ㆍ근력운동 해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밤에 열리는 스포츠 관람의 또 다른 즐거움은 야식이다. 하지만 ‘치맥(치킨+맥주)’ 등 대부분 야식은 칼로리, 나트륨, 지방 등이 많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야식을 하다 보 뱃살이 늘어나는 등 살이 찔 수 있다. 흔히 ‘뱃살이 쪘다’고 표현되는 복부 비만은 내장지방까지 증가시켜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점점 비대해지며, 건강을 위협하는 뱃살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 고도 비만 인구가 2015년 5.3%에서 2030년 9%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녀노소 고민하는 뱃살 중 피부 아래층에 축적 되는 피하지방보다 장기 사이사이 끼어 있는 내장지방을 더 주의해야 한다. 내장지방은 당뇨병,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등의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은 피부 바로 아래에 지방이 축적되는 피하지방이 많다. 반면 복강 내 장기에 붙는 내장지방은 남성 비율이 높다. 남성의 뱃살은 배 윗부분이 볼록하게 나오고 딱딱하지만 여성은 아랫배가 나오고 물렁물렁하다. 딱딱한 윗배는 복부 내장 사이에 지방이 낀 것으로, 이 같은 내장형 비만이 더 문제가 된다.
부평힘찬병원의 박혜영 이사장(내분비내과 전문의)는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9배 이상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며 “내장지방은 염증을 일으키는 여러 물질을 만들어 내고, 피하지방보다 체내 대사가 원활해 혈액으로 쉽게 흘러들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거나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해 별다른 증상 없이 성인병이 발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장지방이 축적되면 횡격막이 과도하게 늘어나 수면 중 호흡 시 폐의 움직임을 방해해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고, 심혈관 질환ㆍ대장암ㆍ유방암ㆍ전립선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복부의 단면 영상을 촬영, 각 지방의 분포와 넓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박 이사장은 “피하지방은 양손을 이용하여 피부 주름 두께를 재서 3㎝ 이상이면 과다한 것으로 진단하고, 내장지방은 허리 둘레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가늠한다”며 “국내 복부 비만 기준은 남자 90㎝(35.4인치)ㆍ여자 85㎝(33.5인치)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복부에는 과식, 흡연, 운동 부족, 유전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지방이 축적된다. 이는 식습관 조절과 운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인스턴트 식품을 피해야 하며, 양질의 단백질 식품과 비타민ㆍ무기질ㆍ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박 이사장은 “운동은 산소를 효율적으로 받아들여 중성지방을 연소시키는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라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하면 근육량을 유지해 기초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어 권장한다. 평소 생활 속에서 많이 움직이는 것도 열량 소모에 좋다”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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