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 놓고 28일 오후 6시 한일전 성사

2018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 대진표. 그래픽=김명석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숙적’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앞서 한국이 홍콩을 5-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선착한 가운데, 25일 일본이 디펜딩 챔피언 북한을 2-1로 꺾으면서 4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피파랭킹에서는 6위인 일본이 한국(15위)보다 더 높지만, 지난 4월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당시 0-0 무승부를 거둔 데다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기세가 워낙 좋은 만큼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반대편 4강 대진에서는 중국과 대만이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대만은 승부차기 끝에 베트남을 꺾고 4강에 올랐고, 중국 역시 태국을 5-0으로 대파하고 마지막 남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북한을 꺾으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중국은 대만에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앞서 있어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대만의 4강전은 한국-일본전이 끝난 뒤 오후 9시30분부터 열린다.

한편 한국은 2010년 광저우(중국)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 모두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상 첫 결승 진출과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여자축구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9시30분에 인도네시아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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