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문소리가 '걸크러시'의 정석을 선보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는 배우 문소리가 출연해 영화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이날 문소리는 영화 ‘박하사탕’을 찍을 당시를 회상하며 “이창동 감독은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온몸으로 영화에 담아낸다. 가슴으로 이야기를 표현한다. 이창동 감독을 만나 영화를 시작한 건 엄청난 복이었다”고 말했다. 설경구 배우에 대해서는 “대체 불가한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다. 다른 배우로 대입이 안되는 연기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또한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의 촬영 비화를 얘기하며 “영화를 찍어보니 감독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이 어마어마하더라. 영화 안에서 계속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는 문소리의 첫 감독 데뷔작으로 2017년 9월 개봉했다. 40여 개의 극장으로 만 6천여 명의 관객 수를 모은 기록적인 영화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여빈 배우와의 일화도 화제가 됐다. 문소리는 ‘”배우는 선택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가진다. 내 영화에서만큼은 배우들에게 힘든 기다림의 시간을 주고 싶지 않았다”며 전여빈 배우에게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오디션을 본 그 자리에서 출연을 결정해 알렸다고. 데뷔 20년 차 내공 문소리의 폭넓은 배려심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함께 출연한 변영주 감독은 “문소리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 탁월한 연기력에 매번 감탄한다. ‘문소리’라는 이미 하나의 브랜드가 있다. 쉴새 없이 도전하는 문소리를 응원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문소리는 배우와 감독을 넘나들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JTBC 드라마 ‘라이프’에서 외과 의사 센터장 ‘오세화’ 역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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