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40년전 1인당 쌀 소비량은 얼마였을까?

노정연 기자

1958년부터 2008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오래전 ‘이날’]8월25일 40년전 1인당 쌀 소비량은 얼마였을까?

■1978년 8월25일 쌀 소비량 사상 최고 4,040萬(만)섬 추정

[오래전 ‘이날’]8월25일 40년전 1인당 쌀 소비량은 얼마였을까?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평균 쌀 소비량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인당 평균 쌀 소비량은 61.8㎏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습니다.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요, 인구수대로 따지면 국민 한사람이 하루에 밥 반공기 정도도 채 먹지 않는 수치라고 합니다. 40년 전은 정반대되는 상황이었습니다. 1978년 8월 25일자 경향신문에는 쌀 소비량이 사상 최고인 ‘4040만섬’을 기록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쌀 총소비량이 처음으로 4000만섬을 넘어 4040만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전년도 쌀 생산량인 4170만섬의 96.8%에 달하는 수치로, 생산되는 쌀의 대부분을 소비했다는 뜻입니다. 전년도(1977년) 쌀 소비량 3446만섬에 비해서는 무려 17.2%나 증가했습니다. 당시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얼마였을까요? 지금의 2배가 넘는 136.1㎏였습니다. 기사에서는 이처럼 쌀소비가 늘어난 이유로 “소득증대에 따라 보리 대신 쌀 섭취 증가와 인구증가”를 꼽았습니다. 지금은 건강을 위해 쌀에 여러 잡곡을 섞어먹는 사람이 많지요. 당시 쌀을 충분히 먹을 수 있게 되며 ‘혼식’이 줄어든 것도 쌀 소비량이 늘어난 원인이었습니다.

■ 1988년 8월 25일 ‘연극열전’ 탤런트·배우 대거 참여

[오래전 ‘이날’]8월25일 40년전 1인당 쌀 소비량은 얼마였을까?

30년 전 오늘자 신문에는 지금은 원로배우가 된 유명배우들의 젊은 시절 활동 소식이 실렸습니다. 88서울 올림픽을 맞아 열린 ‘88문화예술축전’에 TV탤런트, 영화배우, 가수 등 ‘대중스타’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기사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KBS ‘토지’에 출연중이었던 배우 신구씨는 극단 ‘세실’이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불가불가’에서 극중 연출자역을 맡아 연습이 한창이었습니다. 탤런트 이전 연극배우로 명성이 높던 그는 “일생동안 올림픽 행사에 참여하게 된 행운을 맞아 온갖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전해습니다. “이번 공연때문에 TV 출연을 잠시 중담하는 바람에 수입면에서 손해를 보고 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고 했네요. 그밖에 ‘한지붕 세가족’에서 만화가 요섭으로 출연중이었던 심양홍씨는 연극 ‘산불’에서 대장역을 맡았습니다. “연극무대와 달리 뮤지컬에서 노래솜씨로 정평이 나 있는” 김성원, 이덕화씨는 가수 윤복희씨와 서울시립가무단의 뮤지컬 ‘즐거운한국인’에 출연을 결정했고, “노래에 춤솜씨가 걸출한” 유인촌씨는 ‘88예술단’의 ‘아리랑아리랑’의 주연을 맡았습니다. 당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던 배우들이 총출동한것을 보면 당시 올림픽 분위기가 문화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유인촌씨는 “한국남성의 멋을 한꺼번에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는데요, 젊은 시절 패기 넘치는 모습이 새삼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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