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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1 준비했지만…' 김한솔, 난도 차이로 도마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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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1 준비했지만…' 김한솔, 난도 차이로 도마 은메달

    김한솔.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김한솔(23, 서울시청)이 도마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한솔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평균 14.550점을 기록, 평균 14.612점의 섹와이훙(홍콩)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도마는 한국 체조 간판 양학선(26, 수원시청)의 주종목이다. 양학선은 선발전 도마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뽐냈지만, 부상 여파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양학선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도마에는 또 다른 강자 김한솔이 있었다. 김한솔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를 기록했다.

    김한솔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온다. 내가 대신 금메달을 딸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많이 긴장도 되고, 책임감도 따른다"면서 "그에 대해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체전에서 부진했지만, 23일 마루 금메달로 자신감을 찾았다.

    김한솔의 연기는 훌륭했다. 1차시기에서 난도 5.600점의 '여2' 연기를 펼쳐 14.875점을 받았다. 2차시기에서는 난도 5.200점의 '로페즈' 연기로 14.225점을 획득했다. 평균 14.550점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연기를 펼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섹와이훙이 평균 14.612점을 기록, 금메달을 가져갔다.

    김한솔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도마다. 김한솔은 당초 '양1' 연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도마에 적응을 못했다. 결국 1차시기를 '여2'로 바꿨다. '양1'의 난도는 6.2, '여2'의 난도는 5.6이다. 2차시기 '로페즈'의 난도는 5.2.

    반면 섹와이훙은 1, 2차시기 모두 난도 5.6의 연기를 펼쳤다. 수행점수는 오히려 김한솔이 높았다. 결국 난도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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