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강기정 향해 "증거 내놓으라고? 이재명에게 물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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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구갑) 국회의원에 이어 강기정 전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강기정 전 의원은 방송에서 "김부선은 앞서 갈비뼈 부상으로 경찰 조사를 미뤘고, SNS에 기자의 사진을 이재명 지사인 것처럼 올린 해프닝도 있었다"면서 "국민들의 입장에서 (김부선의 행동이) 잘 이해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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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구갑) 국회의원에 이어 강기정 전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김부선은 22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추후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면서 30분 만에 귀가했다.
이후 김부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누리꾼과 직접 소통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에는 강기정 전 의원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강기정 전 의원이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김부선의 경찰 조사 거부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
강기정 전 의원은 방송에서 "김부선은 앞서 갈비뼈 부상으로 경찰 조사를 미뤘고, SNS에 기자의 사진을 이재명 지사인 것처럼 올린 해프닝도 있었다"면서 "국민들의 입장에서 (김부선의 행동이) 잘 이해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관심이 많은데 피곤해하고 있다. 짜증이 난다.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SNS 공방만 하는 느낌"이라면서 "(김부선의 주장처럼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면 공개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없는 것 같다"라고도 했다.
이를 본 김부선은 SNS를 통해 "강기정 전 의원님께 실망을 넘어 살짝 화까지 나려 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07년 인천으로 가는 도중 이재명 지사에게 '왜 여태 결혼을 안 했냐'고 두세 번 묻자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혹시 게이인가요"라고도 물었지만 미소만 짓기에 사연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전 의원을 향해 "저를 비난하기 앞서 이재명을 만나 사실관계를 물어야 하지 않느냐"면서 직접 이재명 지사에게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물론 이재명은 부인 하리라 짐작된다"고.
그리고 "정권이 바뀌면 좋은 세상이 올 거라는 생각은 환상이었고 착각이었다"면서 "힘없는 연예인이라고 함부로 매도하진 마시길 바란다. 그런 게 악업이 되어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라"고 덧붙였다.
또 김부선은 댓글을 통해 "정치인들이 점점 예능인으로 보인다"면서 "정치 모르지만 경험상 '개인적인 일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란 생각"이라고도 했다.
황현도 기자 2hd2h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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