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16강 이란 전에서 황의조와 이승우의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이란을 만나 전반 40분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과 후반 10분 이승우의 추가골로 승리했다.
한국은 어려운 상대 이란을 만나 한층 나아진 조직력으로 두골을 뽑아내 2:0으로 승리했지만, 마냥 웃을 수 만은 없었다. 예상치 못했던 골키퍼 조현우의 부상 때문이다.
선발 골키퍼 조현우는 후반 8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앞서 중거리 슛을 막으려 몸을 던졌다가 착지 과정에서 통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정확한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27일 우즈베키스탄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8강 대결을 펼친다. 치카랑(인도네시아)=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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