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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트럼프 "일본, 상호관세 합의…5500억弗 대미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관세율 15%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대미투자기금 조성을 언급하면서 이 수익의 거의 대부분을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우방에 대한 압박이 성과를 낳으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한국과의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일본, 상호관세 합의…5500억弗 대미투자"

6·27대책에 집값 기대 꺾였지만…절반 이상 "그래도 오른다"

지난달 말 나온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절반 이상은 여전히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해 기대가 충분히 내려오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6·27대책에 집값 기대 꺾였지만…절반 이상 "그래도 오른다"

이틀 만에 벌써 1429만명 신청 마쳤다…소비쿠폰 2조5860억원 지급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현황을 발표하고, 신청 개시 이틀 만인 22일까지 총 1428만6000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23일 행안부에 따르면 신청 첫날인 21일에 697만6000명, 22일에 731만명이 신청해 전체 지급 대상자의 28.2%가 소비쿠폰…

이틀 만에 벌써 1429만명 신청 마쳤다…소비쿠폰 2조5860억원 지급

中 기술 도둑질 어느 정도길래…중국계 AI 천재의 '작심 발언' AI 엑스파일

중국 인공지능(AI) 모델들이 뛰어난 이유에 대해 가장 간단한 설명은 '스파이 행위'입니다. 최첨단 AI 모델을 훈련하는 방식에는 비밀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암묵적 지식'이 필요하죠. 하이퍼파라미터(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전 개발자가 직접 설정해야 하는 변수)…

中 기술 도둑질 어느 정도길래…중국계 AI 천재의 '작심 발언' AI 엑스파일

코스피 상승 출발…3200선 회복 시도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2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7.23포인트(0.23%) 오른 3177.1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9.71포인트(0.62%) 오른 3189.65에 개장했다.지수는 개장 직후 3199.86까지 오르는 등 3200선 회복을 타진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 549억원, 63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1226억원 매도 우위다.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8%)와 LG에너지솔루션(0.75%), 삼성바이오로직스(2.3%), KB금융(2.01%), 현대차(3.63%), 기아(3.27%), POSCO홀딩스(4.8%)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93%)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등이 약세다.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2.47포인트(0.3%) 내린 810.5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2.91포인트(0.36%) 오른 815.88에 개장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1억원, 363억원 매도 우위이고 개인만 784억원 매수 우위다.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 알테오젠(0.42%)은 오르고 있다. HLB와 에코프로, 파마리서치, 리가켐바이오도 1%대 오름세다. 삼천당제약은 15% 넘게 급등세다. 펩트론은 2%대, 리노공업은 4%대 약세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7원 내린 1381.1원에 출발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코스피 상승 출발…3200선 회복 시도

'하반기 IPO 최대어' 대한조선…트럼프 웨이브 올라탈까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조선이 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마감한다. 앞서 실시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흥행을 거뒀지만 오버행(상장 후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 등이 걸림돌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이틀에 걸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이날 마감한다. 공모예정 주식 수는 총 1000만주이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4만2000원~5만원) 상단인 5만원으로 확정했다.대한조선은 지난 11일~17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06개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총 15억1613만2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률은 275.7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인 5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특히 참여 기관 중 57%가 의무보유확약을 내걸었다. 수량 기준으로는 주문물량의 43%에 대해 의무보유를 약속했다. 해외 참여 기관의 24%도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통상 해외 기관은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조선에 대한 내부적인 긍정평가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500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926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금액과 시가총액 모두 지난 2월 상장한 LG씨엔에스 이후 최대 규모다.시장에서는 대한조선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로 흥행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새 정부 출범 후 코스피가 강세장을 나타내고 있는데다, 최근 증시 최대 리스크로 부상한 트럼프의 상호관세 이슈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조선업을 견제하면서 자국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한국 조선업계에 '러브콜'을 보내는 등 업황 전망도 낙관적이다.이에 더해 대한조선의 최근 실적 흐름도 나쁘지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조선의 매출액은 1조74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2%,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340% 늘었다.다만 일각에서는 높은 부채비율을 우려한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조선의 부채비율은 198%로 전년(374%)에 비해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아울러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20%를 넘고 있어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가 제기된다는 점도 흥행에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대한조선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22%다. 일반 상장사가 30%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공모가 밴드 기준으로는 유통 물량이 최대 4200억원에 달해 주가를 짓누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여기에 상장 6개월 뒤에는 2대주주인 안다H자산운용 보유지분(959만302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대한조선은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이 높지 않아 주가 불확실성이 커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안다H자산운용 보유 주식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등 방식으로 매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조선은 이번 공모자금을 △친환경 선박 기술 고도화 △설계 역량 강화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일부는 채무 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할 계획이다.대한조선은 1987년 설립된 신영조선공업이 전신이다. 2004년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수에즈막스·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셔틀탱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을 건조했다. 2009년 해운·조선업황 침체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기업회생절차를 거쳤다. 이후 2022년 KHI에 인수됐다. 이번 공모자금 중 20%는 KHI의 구주매출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하반기 IPO 최대어' 대한조선…트럼프 웨이브 올라탈까

디와이씨, 방산 부품사 인수 소식에 상한가

자동차 부품제조 전문기업 디와이씨가 방위사업용 부품 기업 신세계정공을 인수한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23일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했다.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디와이씨는 가격제한폭(449원·29.99%)까지 오른 1946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와이씨는 전날 신세계정공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인수 규모는 130억원이다.2012년 설립된 신세계정공은 K9 자주포에 사용하는 155㎜ 포탄을 비롯해 곡사포·박격포탄의 신관 부품을 제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풍산FNS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디와이씨, 방산 부품사 인수 소식에 상한가

회원GM 덮친 '50억 달러'…잇단 합의에도 관세 영향 본격화?

두 가지 호재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면서도 내년 5월 임기까지는 그냥 놔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필리핀과의 무역 협상도 타결됐습니다. 19% 관세율은 서한에 보낸 20%와 거의 같습니다. 어쨌든 무역 합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매그니피선트 7 실적 발표, 관세 데드라인인 8월 1일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뉴욕 증시를 지배했습니다.  1. "파월, 어차피 물러나"→해임 안 한다?뉴욕 증시는 아침 9시 30분 보합선에서 출발했습니다. 파월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은 이어졌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항상 너무 늦는다. 금리를 낮췄어야 한다. 그가 한 일은 정말 끔찍하다"라면서도 "어차피 물러날 것이다. 8개월 후면 (임기가 끝나) 물러나게 된다(HE'S GOT TO BE OUT IN 8 MONTHS)"라고 했습니다. 해임을 강행할 의사가 없다는 식이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파월에 대해 "지금 당장 사임해야 한다는 근거는 전혀 없다. 그는 훌륭한 공직자였다. 그리고 임기는 내년 5월에 끝난다. 그가 끝까지 임기를 마치고 싶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가 일찍 떠나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뉴욕 채권 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어제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오후 3시 19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2bp 내린 4.338%, 30년물은 3.2bp 하락한 4.905%를 기록했습니다. 2년물은 2.1bp 하락한 3.831%에 거래됐습니다. 그동안 파월 해임(사임) 가능성 속에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데(장기 금리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있었는데, 그런 거래가 일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파월 의장은 은행 규제 콘퍼런스에서 발언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뿐 아니라 통화정책에 대해선 말을 삼갔습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지난 주말부터 블랙아웃(침묵) 기간이 시작된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을 해임하지 않더라도 차기 의장을 빨리 뽑을 수 있습니다. 조기에 파월의 힘을 빼겠다는 의도겠지요. 만약 이런 '그림자' 의장이 임명되면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요?모건스탠리는 차기 의장이 시장 관측처럼 늦여름까지 임명된다고 해도 Fed의 반응이 달라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통화정책은 의장이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라 FOMC에서 집단적으로 결정한다는 겁니다. 이런 집단적 역학은 통화정책의 급격한 변화를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는 또 하나의 변수가 있는데요. 파월은 의장직을 떠나도 이사직 임기는 끝나지 않습니다. 2028년 1월까지 지속하지요. 그래서 계속해서 Fed 이사회에 남을 수 있습니다. 과거 마리너 에클스 의장이 그랬던 역사가 있고요. 현재 마이클 바 이사는 작년 부의장직에서 물러난 후 이사로 남아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임기 만료로 한 명의 이사를 선임할 수 있다해도 FOMC 내에서 다수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또 과거 정치적으로 임명된 인사들이 의장으로 취임하고 나면 Fed의 두 가지 책무, 즉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에 집중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새 의장을 선임해도 그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대폭 금리를 인하할지는 의문이라는 것이죠. 모건스탠리는 "Fed의 금리 전망에 있어 가장 큰 위험은 정치가 아니라 경제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 필리핀 합의…베선트 "합의 잇따를 것'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는데요. 그 직후 필리핀이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수입품에 19%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고요. 긍정적 소식이었습니다. 다만 19% 관세율은 최근 필리핀에 보낸 서한에서의 20% 관세와 거의 같습니다. 4월 2일 발표됐던 상호관세율은 17%였습니다. 필리핀은 미국의 총 상품 교역 규모에서 33위 파트너입니다. 오후에는 인도네시아와의 구체적 합의 내용도 나왔습니다. 역시 19%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상호관세를 32%에서 19%로 낮춘다는 식의 개략적 내용만 공개했었죠. 베선트 장관은 "앞으로 며칠 안에 여러 무역합의를 잇따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신속하게 타결된다 해도 놀라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일본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어제 밤 베선트 장관과 2시간 이상 회담을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카자와 장관의 워싱턴행은 이번이 8번째입니다. 아카자와는 오늘은 트럼프 대통령과도 만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베선트 장관은 중국과 관련, "다음주 월, 화요일(28∼29일) 중국과 스톡홀름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지난 5월 초고율 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기로 했는데요. 그 기간은 8월12일 만료됩니다. 그는 미중 무역 관계가 "매우 양호한" 상태이기 때문이 '연장될 것으로 보이는 것'(what is likely an extension)에 대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아마도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죠.  베선트 장관은 8월1일 데드라인과 관련, "상당히 견고한(hard) 시한"이라며 합의하지 않은 국가는 1일부터 상호관세를 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협상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 해당국은 더 빨리 움직인다"고 설명했습니다.    3. 관세가 기업 마진 압박으로?코카콜라, GM, 록히드마틴 등 오늘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조금 부진했습니다.  코카콜라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125억 달러로 예상(125억5000만 달러)에 살짝 못 미쳤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87달러로 예상(0.83달러)를 넘었습니다. 북미의 경우 판매량은 1% 감소했지만, 가격 인상을 고려한 매출은 3% 늘었습니다. 코카콜라는 올해 EPS가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2~3% 증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보다 개선된 것입니다. 코카콜라의 제임스 퀸시 CEO는 "전반적인 그림은 소비자들의 광범위한 회복력"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세 불안감은 기업 실적에서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GM은 매출과 EPS가 예상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관세 부담으로 인해 순이익이 35% 감소했습니다. GM은 2분기 관세 부담이 11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고요. 3분기엔 간접적 관세(철강 등) 발효로 비용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연말까지 40억~50억 달러 부담을 예상했습니다. GM은 캐나다, 멕시코, 한국에서 수입하는 차량에 25%의 관세를 내고 있습니다. 폴 제이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제조 조정과 비용 절감, 가격 정책을 통해 이런 부담의 최소 30%를 상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세와 관련된 가격 인상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자동차 업계 CEO들을 불러 가격을 올리지 말라고 압박했었죠. GM 주가는 8% 이상 하락했습니다. 제이콥슨은 관세가 없었다면 마진이 9%(2분기 6,1%)였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RTX도 관세 인상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월가는 관세가 기업 마진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 수출업자들이 부담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른데요.시티은행은 "소비자물가(CPI) 상승은 지금까지는 제한적이다. 이는 기업들이 재고를 소진하면서 가격 인상을 미루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향후 3개월 동안 높은 물가 상승률이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시티는 "(수입물가 등을 보면) 외국 기업의 상당한 관세 흡수를 시사하지 않는다. 결국 해외 기업과 소비자가 부담하지 않는다면 미국 기업들은 내야 한다. 이는 결국 기업 실적에 반영되어야 할 부분이다. 이번 분기 기업들은 불확실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비용 분담이 바뀔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도이치뱅크는 "관세 세수가 지금까지 100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누군가가 비용을 내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그 비용을 누가 내는지 2분기 공산품 수입 가격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도이치뱅크는 "캐나다, 영국 등에서 오는 수입품 가격에 소폭 하락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수출업체가 지불하는 금액은 매우 적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관세율이 평균 30% 이상 높아졌지만 달러 기준 수입 가격은 1% 하락에 그쳤다는 겁니다. 만약 외국 기업이 관세를 냈다면 수입 가격이 크게 하락했겠지요. "특정 산업에서는 더 큰 하락이 나타난 곳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미국이 대부분 관세 부담을 떠안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CPI 상승세가 지금까지 억제된 점을 고려하면, 미국 기업들이 대부분 관세를 마진에서 흡수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앞으로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CPI에 대한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습니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체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했는데요. 애널리스트의 25%는 기업이 가격 인상으로 관세 부담을 메울 것으로 예상했고요. 21%는 가격 인상이 어려울 것(마진 하락)으로 봤습니다. 나머지 54%는 일부 가격 인상과 일부 마진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4. 골드만 "관세, 인플레+성장 효과 본격화"관세 효과는 미국 경제에 성장 부담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인해 관세 가정을 여러 차례 바꿨는데요. 8월 1일 상호관세가 발효되면(발효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상호관세율이 기존에 가정한 10%에서 15%로 높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의약품 관세(25%)는 내년 말 중간선거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이런 가정에 따라 올해 말 실효 관세율은 14%가 되고, 내년에는 3%포인트가 추가되어 거의 20%에 달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런 효과는 이제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봅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추가 인상한 이유 중 하나는 무역 전쟁 비용이 지금까지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이는 (적어도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관세 부과 전 대규모 재고 증가와 관련된 시차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차 효과는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관세로 인해 6월까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누적 0.2% 상승했다. 추가로 1.2%의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 주거비 등 기타 서비스 부문의 양호한 추세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더라도 근원 PCE 물가는 하반기 3%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다. 다만 이는 일회성 상승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성장에도 본격적인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는데요. 이로 인해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이 연속으로 1.6%(경기 침체와는 거리가 멉니다)를 기록한 뒤 2027년에야 2.1%로 회복될 것으로 봤습니다. 이에 따라 월별 비농업 신규고용은 2분기 평균 13만4000건에서 3분기에는 7만8000건으로 감소했다가 4분기에는 9만 건으로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실효 관세율이 현재 9.6%에서 1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비농업 고용이 하반기 평균 7만건→5만건, 2026년 평균 7만5000건→7만 건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낮췄습니다. 5. "침체 징후 나타나면 시장 흔들릴 것"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도미닉 윌슨 이코노미스트는 골드만삭스의 익스체인지 팟캐스트에서 현재 상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Q: 관세에 대해 전망은?▶A: 지금까지 미국의 평균 실효 관세율이 약 9%포인트 인상됐다. 올해 말까지는 14% 정도로 오를 것으로 본다. 그 과정에서 반도체 등 일부 품목 관세도 추가될 것이다. 의약품 관세는 내년 중간선거 이후로 발효 시점을 늦출 것으로 본다. ▶Q: 관세가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면, 언제쯤 나타날까?▶A:  6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0.25%포인트로 예상한 대로 나왔다. 철강·알루미늄 등 일부 상품에서 전가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관세 부과 전에 재고를 많이 쌓아놓은 영향이 있고, 또 관세 영향이 미치지 않는 서비스·주거비에서 물가가 둔화되고 있어서다. 우리는 근원 PCE 상승률(전년 대비)이 현재 2% 중후반에서 3% 초반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일시적 충격에 가까우며, 1년 정도 지속된 후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Q: 관세는 성장에도 영향을 줄 텐데. ▶A: 성장은 둔화하고 있지만, 우리 애초 예상보다 덜하다.  우리는 상반기 평균 GDP 성장률을 1.2%, 연간으로는 1~1.5%로 예상한다. 최근 경제 데이터들이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확실히 둔화된 성장 환경이다. ▶Q: 성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증시는 강세다. ▶A: 4월 중순 이후 시장은 성장 둔화를 어느 정도 수용하면서 ‘한 번의 조정’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관세 충격이 있겠지만, 지속적인 약세를 초래할 만큼은 아니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인플레이션도 비슷하다. 시장에는 세 가지 주요 전제가 있다. ⑴ 관세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⑵ 관세의 경제적 충격이 생각보다 작다 ⑶ 단기 약세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이 회복될 것이다. 이런 전제는 만약 실업률 급등 등 ‘경기 침체 징후’가 나타나면 흔들릴 수 있다. 그런 위험이 현실화되면 시장은 취약해질 수 있다.▶Q:  트럼프 감세법 통과가 성장에 긍정적이지 않을까?▶A: 단기적으로는 성장에 긍정적d일 것이다. 다만, 관세 영향을 포함하면 재정적으로는 중립에 가깝다. 이에 따라 우리는 성장 전망이나 재정 적자 전망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Q: Fed는 어떻게 움직일까? ▶A: 9월부터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 이후 올해 두 차례 더 내리고 2026년에 추가로 두 차례 더 인하해 기준금리는 최종적으로 3% 초반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  이로 인해 단기 금리는 내려갈 수 있지만, 장기 금리는 구조적인 높은 재정적자와 채권 공급 압박으로 내려가기 어렵다고 본다. 이는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단기↓, 장기↑) 구조로 나타날 수 있다. Fed 의장 교체 논의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만약 ‘비둘기파’ 인사가 지명된다면,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Q: Fed 의장 교체 가능성은?▶A: 질서 있는 교체가 될 것으로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에 Fed 이사를 3명 지명할 수 있지만, 총 19명 중 투표권자는 12명이라 제도적 안정성은 유지될 것이다. 큰 정책 변화는 없을 가능성이 높고, 여전히 경제 데이터 중심의 접근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Q: 달러 약세는 이어질까?▶A: 달러는 여전히 고평가되어 있고, 장기적으로 약세가 이어질 구조다. 경상수지 적자, Fed 독립성에 대한 의구심 등이 외국인 투자에 부담을 주고 있어 자본 유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급락은 아니지만, 점진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현재는 시장 참가자 대부분이 약세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 반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2002~2005년처럼 긴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6. "걱정 없다"는 논리는?이처럼 경제, 기업 실적과 관련된 걱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웰스파고의 크리스 하비 전략가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올해 말 S&P500 지수 전망치 7007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역 정책과 관계없이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초대형 기업들은 마진이 더 높고 시장 점유율도 확대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앞으로도 지속될 장기적 추세가 있다"라는 겁니다. 시장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적하는데요. 하비는 "S&P 500 지수는 25년 전과 다르다. 기업들은 훨씬 더 강해졌고, 펀더멘털도 그때보다 훨씬 좋아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관세는 괜찮을까요? 그는 "우리는 트럼프 1.0을 봤다. 그의 스타일을 알고 있다. 한 단계 더 강하게 나아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관세가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 시장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펀더멘털도 양호하고 소비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Fed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어제 나스닥 100지수가 지난주 금요일로 60일 연속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해서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는 BTIG의 분석을 전해드렸는데요. 60일 연속은 2000년 닷컴버블이 터지기 직전인 1999년 2월 5일 이후 가장 긴 추세 기록입니다. 조나선 크린스키 전략가는 "시장이 정점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는 않더라도,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가 왔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그러나 데이터트랙리서치는 "나스닥 100 지수에는 VXN으로 알려진 자체 VIX 지수가 있다. 어제 VXN은 18.7로 마감했는데, 이는 장기 평균인 24.7보다 훨씬 낮다. VXN이 낮은 것은 역사적으로 투자자의 '안일함'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기술주 강세장의 지속 가능성을 나타낸다"라고 밝혔습니다. 데이터트랙리서치는 "8~10월은 대형주에 있어서 일년 중 가장 변동이 심한 기간이다. VIX는 1990년 이후로 1월을 제외하고는 이 기간에 가장 자주 정점을 찍었다. 즉 S&P500 지수는 1년 중 4분기에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 두 자릿수 상승한 이후였다. 7월이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7. '매그니피선트 7' 관전포인트는내일부터 Mag 7 실적이 발표됩니다.  기술주에 대한 기대는 큽니다.  찰스슈왑은 기술 기업의 실적은 올해 내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S&P500 IT 업종의 2분기 이익 컨센서스는 2분기 17.7% 증가한다는 겁니다. 이는 1분기 +18.1%보다는 줄어드는 것이지만, 1분기 실적은 관세 부과 전 선구매 수요로 과장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간으로는 IT 업종의 증가율이 2024년 21.5%에서 16.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는 '대수의 법칙'에 따른 것일 뿐 실적 부진 탓은 아닙니다. 찰스슈왑은 2분기 기술주 실적을 볼 때 3가지 관전포인트를 지목했는데요.① 관세 효과와 가이던스입니다. 1분기에는 관세 불확실성이 커서 많은 기업들이 가이던스를 제시하기를 꺼렸지만, 지금은 불확실성은 다소 줄어서 좀 더 명확한 전망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겁니다. ②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성장세입니다.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은 작년 말 느려지다가 1분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33%, 아마존웹서비스는 17%, 알파벳은 28% 성장했었는데요. 성장세가 유지될지 봐야 한다는 겁니다. 관세나 지정학적 스트레스로 인해 성장이 둔화되면 클라우드 수요가 둔화될 수 있으니까요.③ AI 지출 추세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AI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는데요. 슈왑은 "기업들은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AI 인프라를 계속 확장해야 한다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영향은 단기적으로 순이익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8. 반도체 실적 둔화?AI 지출에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발표한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새로 세운 회사가 아직 데이터 센터에 대한 단 한 건의 계약도 체결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NXP 반도체는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고요. 3분기에도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뒤 급락했습니다. 자동차 등 주요 시장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2분기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 증가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3분기 이익은 월가 추정치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I는 자동차 고객들을 예로 들면서 "그들은 관세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지금은 신중하다. 주문은 정말 필요할 때만 하는 것 같다"라면서 관세 영향으로부터 아직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간 외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급등한 반도체 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가 2.54%, 브로드컴이 3.34%, 마이크론이 3.54%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5%나 떨어졌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0.94%) 메타(-1.14%) 팰런티어(-1.79%) 오라클(-2.23%) 등 빅테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주식들도 하락세를 보였고요.  결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06%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나스닥은 0.39% 내렸는데요. 다우는 0.40% 올랐습니다. 하지만 AI 투자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등의 시장 회복은 늦어지고 있어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지연될 수 있어도 기업들은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WSJ은 "일론 머스크가 xAI 투자를 위해 모든 재정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 매각을 통해 100억 달러를 모은 지 몇 주 만에 관계 있는 금융사 등을 통해 최대 120억 달러를 추가로 모으고 있다. 이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콜로서스 2'를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픈AI와 오라클은 4.5GW 규모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0만 개 이상의 AI 칩을 구동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CNB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몇 달 동안 구글 딥마인드에서 근무했던 약 20명의 전직 직원을 채용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은 AI 스타트업 비(Bee)를 인수했습니다. 비AI는 대화, 작업 및 위치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사용자를 위한 개인용 AI를 만드는 곳입니다.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 설립자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2년 전 우리의 AI 서버 매출은 20억 달러 규모였다. 작년에 100억 달러로 늘었고, 이번 분기엔 주문만 121억 달러였다. 그리고 처리 못한 주문이 140억 달러가 쌓여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GM 덮친 '50억 달러'…잇단 합의에도 관세 영향 본격화?

트럼프의 '아름다운 법안' 때문에…테슬라 그야말로 '초비상'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은 전기 자동차(EV)에 대한 세액공제만 폐지한게 아니라 배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벌금도 점차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이 테슬라 같은 전기차 회사에서 구매하던 규제 크레딧 거래가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판매 부진으로 규제 크레딧 수입이 주요 이익 동력이었던 테슬라의 향후 실적에 또다른 장애물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실적을 앞둔 테슬라에 대해 투자자들이 궁금할만한 이슈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테슬라가 로보택시 프로그램을 얼마나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지, 2년 연속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있을지, 또 머스크의 정치 계획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규제 크레딧에서 확보해온 수익의 대체 방안도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점중 하나이다. 규제 크레딧은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 회사들이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의 기업 평균 연비(CAFE)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부과받는 벌금을 피하기 위해 테슬라 같은 전기차 회사로부터 크레딧을 구매하던 제도였다. 생산 비용이 들지 않는 규제 크레딧은 테슬라나 리비안, 루시드 같은 전기차의 이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올해 1분기에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에 판매한 해당 크레딧에서 발생하는 수입이 없었다면, 테슬라는 1분기에 손실을 보고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서명한 OBBB 법안은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의 세액공제 폐지와 더불어 CAFE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에 부과되는 벌금을 점차 폐지하기로 했다.  에너지 정책 연구 재단의 이사인 배트 오드게렐은 "트럼프 정부가 전기자동차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테슬라가 크레딧으로 인한 수익과 시장 점유율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가 기존 미국 환경보호청의 배기가스 기준에 따라 탄소제로 차량 프로그램에 대해 크레딧을 제공하기로 한 프로그램도 트럼프 정부가 제동을 걸면서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테슬라는 자동차 업계에서 크레딧 판매 실적이 가장 높은 업체였다. 컨슈머 리포트의 수석 정책 분석가 크리스 하토는 “크레딧을 판매하던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이는 분명 큰 매출 손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윌리엄 블레어의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OBBB 시행후에 테슬라의 규제 크레딧 수익이 올해 15억달러로 약 40% 축소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규제 크레딧 수익이 내년에는 5억 9,500만 달러로 급락한 후 2027년에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월가의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른 감소세이다. 비저블 알파가 이 달 14명의 분석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테슬라의 규제 크레딧 배출은 올해 21% 감소한 21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윌리엄 블레어 분석가들은 이번 달 초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CAFE 벌금 폐지로 인해 테슬라 수익에 대한 기대치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무공해 또는 탄소 저배출 차량 생산을 늘리면서 크레딧 수익은 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왔으나 이렇게 빨리 감소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크레딧 수요 하락이 재무에 "악영향"을 미칠 것임을 인정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트럼프의 '아름다운 법안' 때문에…테슬라 그야말로 '초비상'

제2의 게임스톱?…'밈주식 개미' 표적 된 美 유통명가 콜스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 '콜스'(Kohls)가 장중 주가가 급등락세를 보였다.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투자자들의 표적이 된 탓이다.콜스 주식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개장 직후 전장 대비 105% 폭등 출발했다 상승 폭을 반납한 이후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콜스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 기준 전장 대비 36% 오른 14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오전 장중 거래량은 평소 하루 거래량과 비교해 15배 이상 수준을 보이며 폭증했다.이날 회사 측이 주목할 만한 공시나 발표를 내놓지도 않았다. 이에 밈주식 투자자들이 콜스를 공략 대상으로 삼은 것은 아니냔 관측이 나왔다.실제로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사이트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선 콜스를 잠재적 밈주식 공략 대상으로 언급하는 게시글들이 공유됐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콜스는 과거 게임스톱과 같이 밈주식 투자자들이 노릴만한 주된 요소를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친숙하면서도 전통적인 백화점 체인인 데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고 발행주식의 공매도 대차거래 잔고 비중이 발행주식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공매도 투자가 쏠린 만큼 미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선을 끌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콜스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5∼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놨다. 통상 헤지펀드나 기관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종목의 공매도 포지션을 늘리는데 개인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대량 매수해 주가를 급속히 끌어올리면 기관투자자들은 2021년 게임스톱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숏 스퀴즈'에 내몰릴 수 있다.숏 스퀴즈는 공매도 투자자가 빌렸던 주식을 갚고자 공개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도중 주가를 추가로 끌어올리는 현상을 뜻한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제2의 게임스톱?…'밈주식 개미' 표적 된 美 유통명가 콜스

이달 부동산 稅개편 없다지만…'규제 카드' 나오나

이달 말 발표할 이재명 정부의 첫 세법 개정안에 부동산 세제 개편은 담기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강도 높은 대출 규제(6·27 부동산 대책)를 시행한 만큼 부동산 세제와 관련된 논의는 당분간 유보할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공시가격 현실화율,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조정 등 사실상 부동산 세금을 늘릴 카드가 다시 쓰일 수 있다는 우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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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동부, 서울과 부산서 잇단 수주 행보

동부건설이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가로주택 정비사업 수주했다. 두산건설은 부산 명장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 중견 건설사가 적극적인 수주 활동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동부건설은 지난 19일 열린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현대4차 가로주택정비사업’(조감도)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전체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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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억 주고 샀는데…'악뮤' 이찬혁 꼬마빌딩, 5년 만에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28)이 5년 전 매입한 홍대입구 인근 '꼬마빌딩'의 현재 자산 가치가 68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이찬혁은 지난 2020년 홍대입구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인 상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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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42% 올랐지 뭐에요'…난리났다

미국 온라인 부동산 거래 플랫폼 오픈도어가 ‘밈 주식’으로 급부상하며 한 달 새 500% 넘게 치솟았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픈도어는 전날보다 42.67% 급등한 3.2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4.97달러까지 치솟으며 상승폭이 120%를 넘기도 했다. …

큰손들 "돈 크게 벌자"…'180조' 몰린 이유가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고객 40여 명은 최근 국내 신기술 사업 금융회사가 조성한 메자닌 전문 투자조합에 약 300억원을 출자했다. 메자닌은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거나 주식을 받을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애벌레에서 호랑나비가 된 소녀...이와이 슌지가 그린 세기말 감성

일본의 스타 감독이었던(과거형이다) 이와이 슌지의 영화 제목이 대체로 영어이거나 이국적인 것은 그의 특이점 중의 하나다. 초기작 를 시작으로 그의 최대 히트작 <러브레터>에 이어 이 영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그리고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하나와…

애벌레에서 호랑나비가 된 소녀...이와이 슌지가 그린 세기말 감성

'문 속의 문' 이준우 연출 "완성형 아닌, 커가는 공연 볼 수 있을 것"

"우리가 공연장에서 보는 작품은 대부분 완성형이고 결과적이죠. 이번 '문 속의 문'을 통해선 하나의 공연이 커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붉은 낙엽', '지킬앤하이드' 등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이준우 연출가는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속의 문' 이준우 연출 "완성형 아닌, 커가는 공연 볼 수 있을 것"

카뮈의 글을 읽는 여름, 찬란한 부조리 속 ‘주테 앙 투르낭’

여름이다. 어느 날은 햇볕이 날카로운 화살처럼 대기를 뚫고 살갗 위에 앉고, 어느 날은 비바람이 통곡을 하며 휘몰아친다. 이것이든 저것이든 여름은 움츠러들지 않고, 있는 힘껏 계절의 위용을 자랑한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장난질하는 여름의 한가운데 서서 알베르 카뮈(Al…

카뮈의 글을 읽는 여름, 찬란한 부조리 속 ‘주테 앙 투르낭’

낭만의 궁남지, 사랑의 결실 이루는 부여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 중 하나인 궁남지.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야기 전해지는 낭만적인 명소다.부여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인물. 바로 무왕이다. 무왕은 백제 제30대 왕으로 법왕의 뒤를 이어 600년에 즉위했다. ...

낭만의 궁남지, 사랑의 결실 이루는 부여

물회만 먹고 오면 손해, 포항 맛집 6

어느 민족보다 밥에 진심인 한국인을 위해 현지인에게 직접 추천받은 맛집을 한데 모았습니다. 인기 메뉴부터 이용 꿀팁까지, 에디터가 발품 팔아 수집한 알짜배기 정보를 공개합니다.동해와 맞닿은 포항은 신선한 해산물을 바탕으로 한 미식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도시다. 역동적인...

물회만 먹고 오면 손해, 포항 맛집 6

"경남 첫 5성급 호텔 목표"…'쏠비치 남해' 개관

경남 지역 최초의 5성급 관광호텔을 노리는 '쏠비치 남해'가 지난 5일 오픈했다.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쏠비치 남해 개관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개관식에는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총괄회장,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이광수 소노인...

"경남 첫 5성급 호텔 목표"…'쏠비치 남해'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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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세종 이전...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진행중 : 2025.06.24~2025.07.24 (2,283명 참여)

6·3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 집값을 끌어올린 '세종 천도론'(행정수도론) 기대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 업무를 시작했고, 신속하게 청와대를 보수해 최대한 빨리 옮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대선 공약으로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을 제시한 만큼 장기적으로 세종시에 집무실을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국회 세종의사당 신속 설치 등 행정수도 세종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땅에 그린 예술…정원, 도시의 갤러리가 되다

순천(順天). 이름 그대로 하늘(天)의 순리를 따르는(順) 땅. 바다와 맞닿은 습지에서 불과 5㎞ 떨어진 곳까지 들어선 아파트는 순리를 거스르는 풍경이었다. 매년 겨울이면 760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날아드는 곳, 그 132만㎡(약 40만 평) 남짓한 갯벌을 오롯이 지켜내기 위해 순천은 992만㎡(약 300만 평)의 땅에 초록빛을 칠하기로 했다. 짙어가는 ...

땅에 그린 예술…정원, 도시의 갤러리가 되다

한옥 1채, 나무 250그루 들어…그야말로 '자연속의 삶'이죠

한옥은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서울 종로구 북촌이나 전주 한옥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와집은 물론 초가집과 너와집도 모두 한옥이다. 최근엔 전통 한옥과 현대건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한옥’도 많다. 다양한 형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한옥의 정체성 중 하나는 바로 ‘나무로 만든 집’이라는 점일 테다.35년째 나무...

한옥 1채, 나무 250그루 들어…그야말로 '자연속의 삶'이죠

서울 도심속 기와물결에 원더풀…외국인들 줄서는 한옥호텔

한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공에서 직접 운영하는 한옥 서비스도 늘고 있다. 한옥에서 먹고 자고 즐기며 과거의 시간을 담아내는 경험을 즐기려는 관광객의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서울 종로구 북촌에 있는 북촌빈관이 대표적이다. 빈관은 ‘손님이 머무르는 집’이라는 뜻이다. 북촌빈관은 본래 북촌 개발과 한옥의 근대화를 이뤄 ‘원조 ...

서울 도심속 기와물결에 원더풀…외국인들 줄서는 한옥호텔

툇마루서 펼쳐진 인왕산…한옥살이선 자연이 오감으로 느껴지죠

“남편은 매일 저녁 (퇴근 후) 휴가를 가는 기분이라고 하더라고요.”서울 북촌의 신축 한옥 ‘소오헌(嘯傲軒)’에서 2년째 거주하고 있는 김지운 씨(41·사진)는 ‘한옥살이’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서쪽으론 탁 트인 창 너머로 겸재 정선이 감명받아 그렸던 인왕산의 풍경을 감상할 ...

툇마루서 펼쳐진 인왕산…한옥살이선 자연이 오감으로 느껴지죠

한옥, 시간이 만든 미학

‘고즈넉한 산사, 화려한 조선 궁궐, 종로 북촌로를 따라 서 있는 살림집들….’한옥은 어디에 놓여 있든 우리가 살아본 적 없는 그 시절로 데려가곤 한다. 반들반들해진 대청마루에 앉아 마당을 바라볼 때 처마 끝 추녀에 달린 풍경에서 맑은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 안에서 우리는 그곳에 살았던 사람의 삶과 연결된다. 한옥의 멋은 ...

한옥, 시간이 만든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