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풍 종착지' 강원도도 파도ㆍ바람 점차 강해져

지역

연합뉴스TV '태풍 종착지' 강원도도 파도ㆍ바람 점차 강해져
  • 송고시간 2018-08-23 20:56:57
'태풍 종착지' 강원도도 파도ㆍ바람 점차 강해져

[앵커]

태풍 '솔릭'의 종착지가 될 강원도 상황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3시간 전까지만 해도 바람도, 파도도 비교적 잔잔했던 강원 해안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박현우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강원도 강릉 사천진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강릉에 처음 도착했을 때가 오후 4시쯤이었는데, 불과 3~4시간 만에 파도가 한 눈에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높고 강해진 모습입니다.

태풍이 점차 강원도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는데요.

높아진 파도에 순식간에 휩쓸릴 수 있는 만큼, 강원 지역에서도 해안가 관광이나 산책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태풍 '솔릭'은 당초 속초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동 경로가 아래쪽으로 치우치며 이곳 강릉 일대가 태풍의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강릉을 포함한 강원 영동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00~250㎜, 많은 곳 300㎜ 이상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는데요.

특히 초속 30~40m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내일 오후까지 태풍특보 방송에 귀를 기울이고, 바깥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국은 당부했습니다.

강원 지역은 내일 오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늘 밤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에 강원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6시부터 6개 유관기관과 함께 태풍 공동 대응에 나섰는데요.

47명의 직원이 상시 근무하는 '2단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현재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사천진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