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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 내려앉자 강원 동해안도 파고 점차 높아져

[앵커]

태풍 '솔릭'의 종착지가 될 강원도 상황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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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전까지만 해도 바람도, 파도도 비교적 잔잔했던 강원 해안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박현우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강원도 강릉 사천진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 곳은 1시간 전 상황을 전해드렸던 영진 해변에서 차로 10여 분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취재진이 강릉에 처음 도착한 시각이 오후 4시쯤이었는데, 불과 3~4시간 만에 파고가 한 눈에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높고 강해진 모습입니다.

태풍이 점차 강원도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되는데요.

높아진 파도에 순식간에 휩쓸릴 수 있는 만큼, 강원 지역에서도 해안가 관광이나 산책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태풍 '솔릭'은 당초 속초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동 경로가 아래쪽으로 치우치며 이곳 강릉 일대가 태풍의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강릉을 포함한 강원 영동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00~250㎜, 많은 곳 300㎜ 이상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는데요,

특히 초속 30~40m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내일 오후까지 태풍특보 방송에 귀를 기울이고, 바깥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국은 당부했습니다.

강원 지역은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이른 오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늘 밤 강원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에 강원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조금 전 오후 6시부터 6개 유관기관과 함께 태풍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47명의 직원이 상시 근무하는 '2단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현재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사천진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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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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