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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 |
김수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3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원장으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던 자가 내정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국토부 고위직을 거친 자이고, 배운 자의 말이라고 하기엔 최악의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 철회는 물론이고, 무엇보다 누가 이런 사람을 추천하고, 내정을 누가 결정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주택산업연구원은 1994년 설립당시 국토해양부 산하단체들이 공동출연으로 만들어진 민간연구기관"이라며 "이 때문에 지금도 국토부의 영향력에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고, 이른바 ‘관피아’의 의혹 또한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토부 역시 공정위처럼 퇴직자에 대한 취업알선에 나선 것인가 의혹을 벗고자 한다면, 누가 그를 신임 주택연구원장으로 추천한 것인지부터 밝히길 바란다"며 "아울러 바른미래당은 정부 고위직 퇴직자들의 재취업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를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각각 논평을 내고 서 전 원장이 주택산업연구원장에 내정된 것에 대해 "내정을 철회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임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