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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태풍 '솔릭'에 서울 유초중특수 1900개교 휴업명령

등록 2018.08.23 1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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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3일 재난대비 회의

고교 317곳 휴업권고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23일 오전 6시 현재 제주 서귀포 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6㎞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강도 '강', 크기 '중형')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23일 오전 6시 현재 제주 서귀포 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6㎞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강도 '강', 크기 '중형')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한반도 상륙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지역 유치원 및 초중학교, 특수학교 1900곳이 24일 일제히 휴업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오전 본청 회의실에서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에 따른 재난 대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기상청이 이날 밤 태풍이 중부 서해안에 상륙해 24일 새벽 수도권을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관할 교육청은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재해 등의 긴급한 사유로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학교장에게 휴업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휴업은 수업을 중단하는 조치로 교직원은 정상 출근하도록 돼 있다.

 시교육청은 유치원 889곳, 초등학교 601곳, 중학교 383곳, 특수학교 27곳 등 1900곳(국립 제외)에 대해 24일 휴업명령을 내렸다. 고등학교 317곳(국립 제외)에 대해서는 휴업이 권고된다.

 조 교육감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당시에도 서울 강남과 서초구 유치원·초등학교에 휴업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앞서 태풍 '솔릭'의 영향권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23일 전국 1500여개교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전남지역 모든 학교를 비롯해 전북, 경남, 제주 등 총 1500여개교가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22일 오후 8시45분께 전남 지역 모든 학교에 23일 휴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전남에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 827개교와 유치원 551개가 있다.

 충북·경기·세종교육청 등 다른 교육청도 22일 각 학교에 태풍 피해가 예상되면 학교장 판단에 따라 휴업 조치하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교육부는 23일 오전 김상곤 부총리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상황과 학사 운영 조정 현황 등에 대한 파악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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