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모델 출신 이종은 변호사, 지병 앓다가 지난달 별세…향년 49세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8월 23일 10시 38분


코멘트

1990년대 CF모델로 활동했던 이종은 변호사가 지난달 세상을 떠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포츠조선은 23일 지병을 앓던 이종은이 지난달 18일 오전 5시 향년 49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종은은 4년 전 지병이 생겨 잘 치료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상태가 악화됐으며 결국 일주일 후 눈을 감았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지난달 19일 아부다비에서 치러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 법률신문은 지난달 20일 부고를 통해 이종은의 별세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빈소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병원이었으며, 발인은 미정이었다.

앞서 이종은은 1990년대 광고 모델 겸 MC로 활약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출신인 이종은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해 다수 CF에 출연했다. 1993년에는 이계진 아나운서와 SBS 아침 프로그램 ‘모닝와이드’ MC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이종은은 방송 활동을 정리한 뒤 뉴욕에 있는 벤자민 카도조 로스쿨(JD)을 나와 2003년 뉴욕주 변호사가 됐다. DLA Piper 뉴욕사무소를 시작으로, 한국의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도 일했다.

2012년부터는 중동 대형 로펌인 알타미미(Al Tamimi & Company)의 한국총괄 파트너로 근무해왔다.

지난 4월에는 알타미미의 변호사 9명으로 팀을 꾸려 한국을 방문해 중동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회사들을 상대로 중동 투자에 대한 워크숍 등을 진행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