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백병원 배서영 교수, ‘영향력 있는 국제 족부 전문의’ 등극

박효순 기자

인제대 상계백병원 족부·족관절센터 배서영 교수(정형외과)가 최근 열린 미국 족부족관절학회에서 학회가 제정한 ‘제1회 국제 여성 리더십 어워드(International Women’s Leadership Award)를 수상했다.

병원 측은 “배 교수가 ‘정형외과 의사로서 연구와 교육에 힘쓰며,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족부 전문가로서 다른 여성 전문의들을 위해 길을 닦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상계백병원 배서영 교수, ‘영향력 있는 국제 족부 전문의’ 등극

이 상은 족부족관절 수술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배 교수는 “국제 여성 족부 전문의 중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친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어려운 길을 택한 여성 족부 전문의들에게 이 상이 큰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 교수는 2007년 북미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에서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2012년 대한족부족관절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재발과 연관된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논문으로 최우수학술상을 받는 등 족부질환의 연구와 교육 및 진료에 힘쓰고 있다.

경향신문이 발간한 <여의열전>에 따르면, 1996년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한 배 교수는 모교 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마치고 2001년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어 이대목동병원 전임의로 1년간 근무한 뒤 2002년 국립중앙의료원 정형외과에 부임해 2009년까지 재직했다.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가면서부터 족부·족관절 분야를 세부 전공으로 삼았다.

상계백병원 배서영 교수, ‘영향력 있는 국제 족부 전문의’ 등극

2005년 제1회 미국족부족관절학회 초청으로 미국 5개 병원을 방문할 기회를 얻었는데, 이때 볼티모어 유니온 메모리얼 종합병원에서 족부·족관절학계의 권위자인 ‘루 C 숀’ 박사를 만나 족부·족관절 분야의 연구와 진료의 내공을 쌓았다. 그곳의 족부·족관절센터에서 보건복지부 국외 파견근무 형식으로 2005년 말부터 2007년 봄까지 1년 반 동안 당뇨병성 족부변형, 평발에 관한 최신 임상 기법을 배웠으며, 자가골수 줄기세포 임상적용 연구를 수행했다.

2009년 인제대 상계백병원으로 이직한 배 교수는 이듬해 4월 정형외과 정형진 교수 등와 함께 국내 최초의 족부·족관절센터를 개소했으며, 연간 1000건 이상의 수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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