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나아름, 2연속 金 페달
나아름(28·상주시청·사진)이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아름은 22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104.4㎞ 구간을 2시간55분47초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2014 인천 대회 도로독주 금메달리스트인 나아름은 이번 대회 사이클 종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12개국 21명이 참가한 이날 나아름은 선두 그룹에서 달리다 4.7㎞를 남겨둔 오르막 구간에서 스퍼트하며 중국의 푸이시안과 일본의 요나미네 에리(이상 2시간57분07초)를 따돌렸다.
나아름은 2010 광저우 대회 때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선수다. 당시 여자 20㎞ 포인트레이스 도중 홍콩 선수와 부딪혀 트랙에 떨어졌고, 뒤에서 달려오던 중국 선수의 앞바퀴에 등까지 밟혀 나뒹굴었다.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지만 큰 충격에 눈물을 쏟아야 했다. 광저우 노메달의 실패를 딛고 다시 달린 나아름은 인천 대회에서 금1·은1·동1을 따 자존심을 살렸다. 나아름은 24일 도로독주에 출전해 이 종목 2연패(連覇)에 도전한다.
여자 세팍타크로는 팀 레구(3인조) 결승에서 태국에 0대2로 패하며 2위를 했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여자팀 레구 사상 첫 은메달이다. 태권도에선 남자 80㎏급의 이화준이 은, 남자 63㎏급의 조강민이 동메달을 땄다.
이색 종목인 패러글라이딩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정밀 착륙 부문에서 남자 단체가 은, 여자 단체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정은 사격 여자 권총 25m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체조는 단체전 결선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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