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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0㎜ '물폭탄' 태풍 '솔릭' 진로에 놓은 제주, 비상대책 메뉴얼 가동…휴교·행사 연기

입력 : 2018-08-22 10:02:41 수정 : 2018-08-22 17: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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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선 2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색달해변에 파도가 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오는 22일부터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19호 태풍 솔릭이 22일부터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해지면서 제주도 내 초·중·고등학교가 등·하교시간을 조정하거나 휴교한다. 같은 기간 예상됐던 도 내 일부 행사도 연기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2단계 근무에 돌입한다.

기상청은 22일 밤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지나 23일 새벽 서해안을 통해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이 관통하는 지역의 경우 최소 100mm에서 최대 4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0m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 솔릭의 상륙을 앞에 두고 지난 21일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 내 초·중·고등학교가 이날 등·하교시간을 조정과 휴교를 결정했다.

등교시간이 조정된 학교는 17곳이다. 이중 등·하교 시간을 모두 조정한 곳은 3곳이다. 휴교를 결정한 학교는 2곳이다.

등교시간이 조정된 학교는 △도남초△서귀서초△한마음초△안덕중△조천중△대정여고△한림공고 등 7곳(초 3·중 2·고 2)이다. 

하교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대흘초△영평초△서귀서초△무릉초△송당초△제주동초△서귀중앙여중△안덕중△대정중△귀일중△오현중△조천중△노형중△서귀여중△대정여고△서귀산과고△세화고 등 17곳(초6·중8·고3)이다.

등·하교 시간을 모두 조정한 학교는 △서귀서초△안덕중△대정여고 등 모두 3곳(초 1·중 1·고 1)이다.

하원초와 남원중 2곳은 휴교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는 태풍 북상에 따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최소 30분에서 최대 2시간30분까지 등·하교 시간이 조정했다.

기존 학사일정을 유지한 나머지 학교들의 경우 태풍의 진로와 기상상황을 지켜본 후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 학부모들에게 관련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제주도 내 예정됐던 행사도 연기됐다. 

이날 원희룡 제주지사가 참석할 예정이던 시도지사간담회가 연기됐다.
 
같은날 제주도 주관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력거래소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도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정전토론훈련'도 뒤로 미뤄졌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되면 비상2단계 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전대책 본부는 2016년 폭설사태 이후 마련된 매뉴얼에 따라 항공기 결항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안전대책 본부는 또한 재해 취약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저류지 243곳과 상하수도 시설을 점검 중에 있다.

뉴스팀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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