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용복 "8세에 양쪽 시력 잃어, 친구들이 침 뱉으며 괴롭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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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에서 가수 이용복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이용복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이용복은 "제일 힘들었던게 제 눈이 이렇게 됐다고 아이들이 안 놀아줬다. 그 외로움이 제일 힘들었다. 친구들이 저에게 침을 뱉고 흙을 던지더라. 어리니까 그런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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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가수 이용복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이용복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김학래와 이승연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날 김재원 아나운서는 이용복에게 "어쩜 이렇게 표정이 좋으시냐. 비결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용복은 "밝은 마음을 갖지 않으면 살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용복은 "저는 두 눈에 수건을 감고 산다. 그 생각만 하면 억울하고 슬퍼서 못 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용복은 "어차피 고민한다고 눈 뜨는게 아니지 않느냐.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실제로 즐거운 일도 많다. 오히려 감사하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를 들은 김학래는 "오히려 좋다. 더러운 꼴 안 봐도 되지 않느냐"고 자신만의 화법으로 이용복을 위로했다.
이용복은 어린 시절 두 눈의 시력을 잃었다고 했다. 이에 이용복은 "세 살때 왼쪽 눈을 다치고, 여덟살 때 오른쪽 눈을 다쳤다.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했다.
김학래는 이용복에게 "눈이 안 보이는 사람들이 꿈을 꿀 때 보이는 꿈을 꾼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이용복은 "한쪽 눈만 다쳤을 때에는 꿈꿀때 보이는 꿈을 꿨는데, 양쪽 눈을 다친 후로는 그런 꿈을 전혀 안 꾼다"고 했다.
이용복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풍경으로 "의사들이 입는 가운이 참 멋있어 보였다. 나도 입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이용복은 "제일 힘들었던게 제 눈이 이렇게 됐다고 아이들이 안 놀아줬다. 그 외로움이 제일 힘들었다. 친구들이 저에게 침을 뱉고 흙을 던지더라. 어리니까 그런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용복은 "라디오를 들으면서 외로움을 견뎌냈다"고 말했다.
이용복은 "사회 나가서 어떤 일을 해야할지 고민되더라. 누군가 카페에서 기타를 연주하면 돈을 많이 번다고 하더라. 그래서 부모님에게 기타를 사달라고 졸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복은 "점자 악보가 있기는 하지만, 수가 많지가 않다. 할수없어서 레코드 판을 찍고 돌렸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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