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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미누의 '꿈', 리버풀에서의 EPL 우승

[골닷컴] 김재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의 최전방 트리오 공격라인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자신의 꿈이 리버풀과 함께 리그 우승을 이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을 떠나 리버풀로 합류한 피르미누는 매 시즌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출전(교체 출전 포함)과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알토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18 시즌에는 팀 동료인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함께 리그 최강이라고 불리는 쓰리톱의 한 자리를 맡아 15골과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경기동안 10골과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버풀의 준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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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으로 지난 달 끝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대회를 치른 피르미누가 올 시즌 리버풀에서의 활약을 다짐하며 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 또한 내비쳤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인 '미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피르미누는 "나는 현재 긍정적이며 올 시즌 리버풀이 가장 뛰어난 성공을 위해 싸울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운을 뗀 뒤 "또한 나는 우리가 지난 시즌 보다 더 나은 팀이라고 생각하며 새로 영입된 선수들은 팀의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줄 것이다. 물론 새로운 선수들이 새 팀에 빨리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라며 리버풀의 스쿼드 강화에 만족을 드러냈다.

올 시즌 리버풀은 AS로마 (이탈리아 세리에 A)로부터 골키퍼인 알리송 베커를 6700만 파운드(한화 약 957억 원)에 영입했고 나비 케이타, 파비뉴, 제르당 샤키리 또한 팀에 합류시키며 여러 포지션에서 팀의 전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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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피르미누는 "지난 시즌에도 우리는 우리의 꿈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이것은 우리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올 시즌 우리는 실패해서는 안되고 이것을 위해선 선수들의 태도가 중요하다. 확실하게, 내 꿈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라면서 리버풀과 함께 리그 우승을 이뤄내겠다는 자신의 소망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같은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질문에 피르미누는 "맨시티는 무적(invincible)이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내 생각에 올 시즌 우승을 위한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 후보는 맨시티, 맨유, 첼시 그리고 리버풀이라고 생각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대회이기에 상위권에서 많은 경쟁이 일어난다.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지켜보자"라면서 올 시즌 또한 이전과 같이 맨시티를 포함한 상위권 팀들과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답변했다.

올 시즌 팀을 더욱 두텁게 꾸린 리버풀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을 이루며 피르미누의 '꿈'또한 실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첫 경기에서 4-0 깨끗한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몇 시간 후인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8/19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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