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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한솔, 도마·마루운동 결선 진출 유력

송고시간2018-08-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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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하는 김한솔
연습하는 김한솔

(진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8일 진천선수촌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기계체조 남자 종목에 출전하는 김한솔이 안마 연습을 하고 있다. 2018.8.8
hama@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남자 기계체조의 간판 김한솔(23·서울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마와 마루운동 결선 진출을 앞뒀다.

김한솔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 체조장에서 개인 종목별 예선을 겸해 열린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해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계 81.850점을 획득했다.

각 종목에서 따낸 점수는 그대로 개인 종목별 결선 진출의 잣대로 활용된다.

우리나라가 북한, 중국, 대만, 태국 등과 1조에서 경기를 치른 가운데 김한솔은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050점을 받아 강력한 금메달 라이벌 북한의 리세광(33)을 0.025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또 마루운동에선 14.200점을 획득해 대만의 탕쟈훙(14.450점)에 이어 2위를 달렸다.

단체전 예선 2, 3조 경기 후 김한솔의 최종 순위가 나온다.

이변이 없는 한 김한솔은 8명이 겨루는 마루운동과 도마 결선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솔은 두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기대한다.

아시안게임서 김한솔의 도마 연기 [EPA=연합뉴스]
아시안게임서 김한솔의 도마 연기 [EPA=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한 김한솔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양학선(26·수원시청)의 뒤를 이을 차세대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김한솔은 주 종목인 도마에서 난도 5.6점과 5.2점짜리 기술을 펼쳤다. 1차 시기에서 14.200점, 2차 시기에서 13.900점을 각각 받았다.

리세광은 김한솔보다 높은 난도 6.0점짜리 연기를 두 차례 펼치고도 공중회전 후 완벽하게 다리를 펴지 못해 각각 14.200점, 13.850점에 그쳤다.

리세광은 도마 2위를 달려 김한솔과 결선에서 불꽃 튀는 접전을 예고했다.

김한솔을 비롯해 이혁중(26)·박민수(24)·이준호(23·이상 전북도청), 이재성(21·한국체대)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예선에서 245.200점을 받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중국(261.750점) 다음으로 2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일본이 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 우리나라의 단체전 예선 순위는 내려갈 수 있다.

최근 급성장한 대만이 242.600점을 받아 우리나라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북한은 223.350점으로 1조 4위에 머물렀다.

단체전 예선은 종목별로 최대 4명의 선수가 출전해 높은 점수 3개만을 추려 6개 종목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신형욱 대표팀 감독은 "철봉과 안마 등에서 우리 팀의 실수가 너무 많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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