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배연정이 '좋은 아침'에서 갱년기에 지극정성으로 살펴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서는 배연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연정은 몸에 열이 치솟고 식은땀이 흐르는 등 극심한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한 일을 털어놨다. 그는 "에어컨 바람으로 열감을 내렸다. 이게 가라앉으면 또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추워서 한여름에도 겨울 스웨터를 옆에 뒀다"고 했다.

이어 "밤새 옷을 입었다가 벗었다가, 창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니 밤이 무서웠다. 마치 전쟁을 치르는 기분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연정은 "그런데 남편이 옆에서 정말 많이 도와줬다. 마치 저를 아기처럼 조심스럽게 다뤘고, 뭐만 해도 칭찬하면서 용기를 줬다. 너무 더워서 밤에 힘들어하니 각방도 받아들여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여성이 갱년기 증상을 겪을 때 남편이나 가족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것 같더라"라고 강조,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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