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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이산가족 상봉…금강산으로 출발

정치

연합뉴스TV 오늘 남북 이산가족 상봉…금강산으로 출발
  • 송고시간 2018-08-20 08:56:51
오늘 남북 이산가족 상봉…금강산으로 출발

[앵커]

우리 측 이산가족들이 북쪽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오늘 방북길에 나섭니다.

어제 속초에 모인 상봉대상자들이 금강산으로 출발할 채비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속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가족들이 출발을 했나요?

[기자]

네. 우리 측 이산가족을 태운 버스는 조금전 이곳 속초 한화리조트를 출발했습니다.

모두들 감격적인 재회를 앞두고 매우 들뜬 표정들이었는데요.

취재진과 이곳 콘도 관계자들에게 연신 손을 흔들며 설레는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동반가족을 포함해 197명의 상봉단을 태운 9대의 버스는 이제 동해선 육로를 타고 남북출입사무소를 향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전 10시 쯤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 출입심사를 받은 뒤 10시 50분 쯤이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북측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개별로 점심식사를 하고 짐을 푼 뒤 오후 3시, 금강산 호텔에서 감격적인 첫 상봉이 이뤄집니다.

이어 오후 7시에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이 약 2시간가량 진행되고 나면 오늘 상봉 일정은 모두 끝나게 됩니다.

남북은 상봉 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자인 점을 감안해 출입경 심사를 버스 안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의료진 24명과 구급차 5대도 금강산까지 동행 중입니다.

저희가 오늘 오전 일찍부터 이곳에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출발 예정시간 한참 전부터 많은 가족들이 로비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북측에 있는 가족들 그만큼 빨리 보고 싶으시다는 것이겠죠.

아무쪼록 모두들 무사히 상봉행사를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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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