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판매장에서는 영동의 특산품과 가공품을 구입할 수 있다. 판매되는 포도는 도매시장 최상품으로 시중가의 20~30% 정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축제 기간에는 영동와인터널이 임시 개장된다. 버블 매직쇼, K팝 댄스, 버스킹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설공연이 마련돼 있다. 연계 행사로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와 추풍령가요제가 개최된다. 영동국악체험촌 일원에서는 국악기 체험과 국악 공연이 예정돼 있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주간에만 한정됐던 판매장과 프로그램을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야간 조형물 설치, 파이어 퍼포먼스 등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관광객을 위한 주최 측의 배려도 돋보인다. 포도 밟기 장소는 실내로 옮겨졌다. 덕분에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체험존과 각각의 부스에는 전문 강사를 투입한다.
영동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과일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명품 축제 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과일의 고장에서도 으뜸으로 통하는 포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포도와 함께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유일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은 전국 약 10%에 달하는 1323㏊의 포도밭이 있으며, 선명한 색과 높은 당도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영동군·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영동축제관광재단·(사)영동포도연합회가 주관한다.
[이지윤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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