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주차장 근처 수풀서 타살 의심 시신 발견

서울대공원 근처 수풀에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머리와 몸통 부분이 분리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오늘(19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근처 도로 주변 수풀에 쓰러져 있는 몸통 시신을 서울대공원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서 머리 부분을 추가로 발견하고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분리된 시신은 각각 비닐봉지 싸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옷을 입은 채로 부패했지만 백골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으며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뒤 수사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