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전성시대 끝났나.."차라리 외국인 알바 써요"

강다운 2018. 8. 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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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길을 가다 보면 한집 걸러 한집 꼴로 편의점이 있을 정도로 전국 편의점 수가 급증했습니다.

4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임금 부담이 덜한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을 쓰는 곳까지 늘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두 개가 나란히 붙어있고 한 건물 안에 편의점이 여러 개인 곳도 있습니다.

전국 편의점 수가 우후죽순 늘면서 4만곳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성장세는 주춤해졌습니다.

상반기 국내 5대 편의점 신규 출점 수는 2,600여개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했습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 "최저임금 등 기반 비용 자체가 올라가니까 개점의 눈높이가 좀 높아졌다, 수익성 중심으로 출점하다 보니까 기존에 오픈할 정도 점포도 최저임금 올라가니까 기준이 올라가잖아요."

수익성이 나빠진 가맹점들은 임금 부담을 덜기 위해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기도 합니다.

<편의점 가맹점주> "외국인들 쓰는 곳이 점점 늘고 있어요. 야간 근무자를 외국인을 쓰면 4대 보험에서 국민연금하고 의료보험료를 안 내도 돼요. 점주들도 약간 이익이 있고."

정부는 곧 편의점 근접 출점 제한 등이 담긴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는 이마트24 등 후발 주자 성장을 가로막을 우려가 있는데다 가맹점주들은 최저임금 인상 피해 대책이 더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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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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