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내달 첫 방북..北정권수립 기념식 참석"

전민재 2018. 8. 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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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첫 방북할 예정이라고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성사된다면 중국 최고지도자가 13년 만에 북한을 찾게되는 되는 셈인데요.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9일 열리는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방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이 실제로 북한을 찾게 된다면 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 13년만의 방북이 됩니다.

이는 한동안 삐걱거린 북중관계가 정상궤도로 완전히 복귀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혈맹에 비유돼온 북중관계는 핵개발에 집중해온 김정은 정권 내내 악화일로를 걷다가, 지난 3월 김 위원장의 첫 방중을 계기로 다시 해빙기를 맞고 있습니다.

리밍장 난양기술대 국제학 교수는 김 위원장의 세 차례 방중을 고려할 때 시 주석의 다음달 방북이 놀라운 일은 아니라며 중국이 북핵문제, 대미관계 등에서 더 나은 위상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의 첫 방북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과 맞물려 다시 숨가쁘게 돌기 시작한 비핵화 협상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자국이 배제되는 '차이나패싱론'이 불거질 때마다 북중간 고위급채널을 가동하며 북한의 든든한 후원자임을 과시해왔습니다.

일각에선 미국과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시 주석이 대북 영향력을 미국을 압박하는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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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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