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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대표팀서 실종된 해외 맹위, 두 얼굴 중 진짜는?


입력 2018.08.18 12:59 수정 2018.08.18 16:33        문지훈 기자
ⓒ(사진=황희찬 SNS) ⓒ(사진=황희찬 SNS)

황희찬의 진짜 실력은 무엇일까. 해외에서의 평가와 달리 대표팀에서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황희찬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열린 한국 말레이시아 경기에서의 모습이 여론의 비난이 쇄도한 시발점이었다. 그는 경기에서 드리블부터 다양한 면면에서 지적받았다.

이로 인해 황희찬은 일전 소속팀에서의 모습과 대표팀에서의 모습이 다르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손흥민에게도 가해졌던 비판이지만 황희찬의 모습에서 더욱 거세다.

황희찬은 러시아 월드컵 때부터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해야 했다. 경기력 여부에서 특히 여론 비난이 거셌다. 이날 경기 후에는 황희찬이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는 점을 언급하자 이에 대해 본인부터 경기력을 키우라는 지적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같은 지적은 해외서의 평가와 상반된 모습이다. 유럽축구연맹 중계진이 아름다운 골이라 칭찬했던 황희찬의 경기력은 이탈리아도 인정했을 정도. 지난 4월 이탈리아 언론 로마투데이는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와 잘츠부르크 경기 이후 라치오를 떨게 한 선수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런 격차 탓에 황희찬의 경기 스타일을 대표팀에서 잘 살려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선홍 감독도 지난해 인터뷰 중 황희찬이 어릴 때부터 저돌적이고 거친 스타일의 축구를 펼쳤다면서 대표팀이 이같은 색깔을 가진 공격수를 조합해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던 터다.

황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거친 스타일을 보여준 황희찬을 대표팀이 잘 소화해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에는 황희찬이 인터뷰 중 언급한 '포지션' 문제도 한몫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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