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국가는 없다"..오늘 '안희정 무죄 규탄' 도심 집회

이현영 기자 2018. 8. 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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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도심에서는 법원이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내린 무죄 선고를 규탄하는 여성 집회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를 열었던 단체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오늘 오후 5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긴급집회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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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도심에서는 법원이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내린 무죄 선고를 규탄하는 여성 집회가 열립니다.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를 열었던 단체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오늘 오후 5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긴급집회를 개최합니다.

집회에서는 안 전 지사를 고소했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의 입장문을 대독하는 시간도 있을 예정입니다.

여성주의 연구 활동가 등 인사들의 발언 이후 세종대로, 광화문 등으로 향하는 행진이 이어집니다.

이 집회는 원래 다음 주인 25일 개최 예정이던 제5차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가 앞당겨 열리는 것입니다.

법원이 지난 14일 '안 전 지사가 김지은 씨에게 가진 업무상 위력이 간음 행위에서 행사됐다고 보기 어렵고, 김씨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는 취지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늘 도심에는 350여 개의 여성단체 및 시민들이 모여 '여성에게 국가는 없다', '못 살겠다 박살 내자', '안희정은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등의 구호를 내걸고 법원을 규탄하는 사위를 엽니다.

이번 집회는 그간의 '불법촬영 범죄 편파수사 규탄시위'와 달리 성별에 따른 참가 제한이 없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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