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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트 스네데커, PGA투어 역대 9번째 59타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17 13:11

수정 2018.08.17 13:11


브랜트 스네데커 [AFP=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브랜트 스네데커 [AFP=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59타의 사나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네데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59타를 쳤다.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쓸어 담았다.

PGA투어에서 1라운드 59타 이하는 역대 9번째다. 작년 애덤 해드윈(캐나다)가 캐리어 빌더 챌린지에서 59타를 적어낸 뒤 1년 만이다. 그 중 '8자 스윙어' 짐 퓨릭(미국)은 59타가 아니라 58타를 쳤다.
이날 스네데커가 기록한 59타는 2년 전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세운 코스레코드(60타)를 1타 줄인 스코어다. 스네데커는 "모든 샷이 다 잘 됐다. 그린이 최상이었다"면서 "그 중에서도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을 때 기분은 특별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스네데커는 시작과 동시에 보기를 범해 불안했지만 13번(파4)∼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기세가 오른 스네데커의 샷감은 후반들어 절정에 달했다. 이글 1방에 버디 6개를 잡아 후반 9개홀에서 27타로 홀아웃했다. 이글은 6번홀(파4)에서 나왔다.
17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속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간 것. 스네데커는 이날 드라이버 정확도는 64.29%로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아이언이 세 차례만 그린을 놓친데 이어 온그린시 퍼트수를 1.267타로 줄였다.

라이언 무어, 존 오다(이상 미국)가 스네데커에 4타 뒤진 7언더파 63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한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31·CJ대한통운)이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1위로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32)은 3언더파 67타 공동 32위, 김민휘(26·CJ대한통운)는 이븐파 공동 96위, 김시우는 3오버파 공동 148위로 부진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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