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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色 섬' 개발에 나선 전남… 여수 낭도·완도 소안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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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8-16 14:00:00 수정 : 2018-08-16 1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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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미래는 섬과 바다에 달려있다.

이에 전남도가 섬 발전을 위해 ‘섬해양정책과’를 신설한데다 ‘섬발전지원센’를 설립한다. 정부도 ‘섬 발전 연구·진흥원’ 설립을 검토중이다.

16일 전남도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운영하는 8월 8일 ‘섬의 날’을 1년 앞두고 섬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전남 진도 관매도. 전남도 제공
최근 행정안전부는 △지속 가능한 섬 △살고 싶은 섬 △가고 싶은 섬 △발전하는 섬 등 4개 과제를 중심으로 ‘섬 발전 추진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지속 가능한 섬’을 만들기 위해 트레킹 코스를 개발과 더불어 어촌 체험마을을 확대하는 등 섬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마련한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선착장을 확충하고, 노후 여객선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의료 지원을 위한 드론택배와 ICT(정보통신기술) 교육여건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주민 참여 활성화로 ‘살고 싶은 섬’을 실현하기 위해 섬 간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활동가와 전문가, 주민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가고 싶은 섬’을 위해서는 관광객 운임지원을 확대하고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등 섬 홍보를 강화한다.

33섬 가운데 전남에서는 쉴섬으로 여수 낭도, 고흥 애도, 완도 생일도, 진도 관매도·대마도, 신안 반월박지도가, 맛섬으로는 신안 영산도가, 놀섬으로는 여수 하화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 신안 임자도가, 미지의 섬으로는 고흥 연홍도, 보성 장도, 신안 병풍도, 완도 여서도 등 총 15개 섬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발전하는 섬’을 만들기 위해 섬 발전 연구·진흥원 설립을 검토하고 거점 섬을 중심으로 섬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섬 정책 주무부서인 행안부와 국토교통부 외에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복지부 등 다른 부처의 사업도 함께 종합적으로 추진해 섬 발전 정책에 동반상승(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도서개발촉진법이 개정되면서 8월8일이 ‘섬의 날’로 지정됐다. 법이 9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내년 8월8일 첫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10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전국 371개 섬을 개발한다. 특히 섬 주민이 많이 사는 마을에 각종 사업을 집약적으로 투자하는 패키지 사업을 처음 도입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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