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신담비→사기담비'..손담비, 인생역전을 응원해 [Oh!쎈 레터]

2018. 8. 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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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의 인생역전을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15일 전파를 탄 JTBC '한끼줍쇼'에 정상훈과 함께 광진구 자양동의 밥 동무로 출연한 손담비는 "옛날에 잠깐 자양동에 살았다. 그런데 사기를 당했다. 집 사기를 당해 뉴스에도 나왔다"고 털어놨다.

손담비는 "집 주인이 망해서 제 돈을 들고 도망갔다.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꽤 큰 돈이었다. 2억 이상이었다. 그런 일이 생기면 멘탈을 잘 챙기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 때 잘 이겨낸 거 같다"며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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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손담비의 인생역전을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미쳤어'로 메가 히트 홈런을 쳤던 그가 전세 사기로 많은 걸 잃고 다시 출발선에 선 이유에서다. 

15일 전파를 탄 JTBC '한끼줍쇼'에 정상훈과 함께 광진구 자양동의 밥 동무로 출연한 손담비는 "옛날에 잠깐 자양동에 살았다. 그런데 사기를 당했다. 집 사기를 당해 뉴스에도 나왔다"고 털어놨다. 

손담비는 "집 주인이 망해서 제 돈을 들고 도망갔다.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꽤 큰 돈이었다. 2억 이상이었다. 그런 일이 생기면 멘탈을 잘 챙기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 때 잘 이겨낸 거 같다"며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앞서 그는 JTBC '아는형님'에서도 힘들었던 때를 고백한 바 있다. 손담비는 "정말 바쁠 때 매니저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그런데 이삿짐 센터를 불러 집에 있는 모든 걸 다 훔쳐갔다. 집에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가장 가까이서 지냈던 매니저가 가구는 물론 심지어 속옷까지 다 털어갔다는 그의 말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당시 매니저가 도박 빚을 크게 지고 있어서 회사까지 털렸다고. 

매니저에게 뒤통수 맞고 전세 사기까지 당한 그다. 10년 전만 해도 손담비는 '배드 보이', '미쳤어', '토요일밤에', '퀸'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엄정화, 이효리, 아이비를 잇는 섹시 퍼포먼스 솔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특유의 도도한 표정은 곳곳에서 패러디 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른 바 '업신 담비'다. 그랬던 그가 세상의 아픔을 겪고 한층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졌다. 이전보다 더욱 소탈하고 친근해진 이미지는 보너스다. 

그의 새 출발을 많은 팬들이 응원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아는형님', '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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