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 대통령, 김정은 만날 게 아니라 통영·군산부터 가라"

송기영 기자 2018. 8. 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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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이덕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러 판문점만 가실 게 아니라 거제, 통영 조선소와 군산 자동차 공장에도 좀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을 한다고 했지만, 소득은 고사하고 변변한 일자리 하나 없는 마당에 성장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둔화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지표 곳곳에 빨간불이 들어온 지도 오래됐다”며 “문 대통령이 아직도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걸어두었는지 모르겠으나 상황판은 인테리어 소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전기요금 1만∼2만원을 깎아줘 놓고 생색은 다 내지만,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폐지해야 한다”며 “멀쩡한 원전을 중단하고, 북한산 석탄을 들여다가 비싼 전기요금 체계를 만들려는 문 대통령은 잘못해도 한참 잘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 대해 “할 얘기가 넘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독주할 게 아니라 진작 협치에 나섰다면 개학식 하루 전날 밀린 숙제를 밤새듯 할 일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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