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내 마음 거절해"..여성 BJ 찾아가 전기충격기로 상해

2018. 8. 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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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터넷 방송진행자(BJ)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다가 거절당하자 집까지 찾아가서 상해를 입힌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5일 특수상해 혐의로 남모(2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남씨는 평소 즐겨보는 인터넷방송의 진행자인 A씨를 흠모했고, 문자메시지로 마음을 표현했으나 거절당하자 해코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신변 보호를 위해 112시스템에 등록하고 집 주변을 순찰하며 스마트워치(위치추적기)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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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충격기(사건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여성 인터넷 방송진행자(BJ)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다가 거절당하자 집까지 찾아가서 상해를 입힌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5일 특수상해 혐의로 남모(2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남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15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에서 A(24·여)씨 목과 허리 부위에 전기충격기를 작동시켜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다.

남씨는 평소 즐겨보는 인터넷방송의 진행자인 A씨를 흠모했고, 문자메시지로 마음을 표현했으나 거절당하자 해코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리 흉기와 전기충격기를 준비해 A씨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외출하려고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틈을 타 범행했다.

남씨는 A씨에게 상처를 입힌 뒤 달아났지만, 흉기로 자해하고 나서 다시 아파트로 돌아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A씨 신변 보호를 위해 112시스템에 등록하고 집 주변을 순찰하며 스마트워치(위치추적기)를 지급했다.

경찰은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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