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한국계 미셸 라, 연구원에서 할리우드배우로

박정선 2018. 8.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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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정선]
영화 '서치'에서 사라진 딸 마고 역을 맡은 미셸 라의 남다른 이력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어려서부터 과학 분야에 재능을 보인 미셸 라는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하며, LA 하수도국의 수질오염 방지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재원이다. 그러나 19세가 되던 해,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진단받게 된다. 화학 약품을 다루는 연구실에서 활동하는 것이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하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뒤늦게 찾아온 시각장애, 이로 인해 느끼는 감정들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생각한 미셸 라는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리고 그는 배우의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중이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 미국 인기 드라마 '맘 시즌 3', 넷플릭스 '길모어 걸스: 한 해의 스케치'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치'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가정 속 감수성 풍부한 16세 소녀 마고 역을 맡아 좀 더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미셸 라가 맡은 마고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친구 집에서 과제를 하다가 늦는다는 아빠와의 영상통화를 마지막으로 행방을 감춘 인물. 그러나 그의 연기 진가는 극중 마고가 사라진 후 비로소 드러난다. 마고를 찾기 위해 아빠 데이빗(존 조)은 노트북 속에 남아있는 단서를 총동원해 그의 행적을 뒤쫓지만, 온라인상에 남겨진 딸의 모습은 데이빗에겐 충격을 안겨준다. 평소 밝았던 모습은 달리 1인 미디어 방송 채널 속 저장된 그의 모습들은 친구들과 심지어 아빠 데이빗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모습뿐이기 때문. 엄마 파멜라(사라 손)의 부재가 안겨주었던 큰 상실감부터 이를 드러내지 않고 아무렇지 지내야 한다는 것에서 오는 죄책감, 우울한 감정 등의 모습은 클로즈업 된 미셸 라의 연기를 통해 오롯이 전달된다. 실제 1988년 생인 미셸 라가 보여준 청소년 시기 느꼈던 감성, 감정들은 마고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 오는 29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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